
지난 2월 13일(목), 상상관 703호에서 SBS 외교안보팀장이자 전 워싱턴 특파원인 김수형 기자(이하 김 기자)가 ‘특파원의 세계: 한국 언론으로 글로벌 유력 인사 취재하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워싱턴에서 특파원으로 근무한 경험담과 함께 아프가니스탄 난민, 탈레반 대변인을 포함한 여러 현장 취재기를 공유했다.
2003년 SBS에 입사해 법조부, 정치부 등 부서에서 활동했고, 현재는 디지털 컨텐츠 부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 기자는 SBS 공식 사이트로 나가는 모든 컨텐츠, 유튜브와 포털로 나가는 기사를 감수하고 있다.
워싱턴 특파원 시절, 김 기자는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실감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시민들의 관심도는 적었다. 고민 끝에 그는 카메라 감독과 함께 백악관의 뒷마당인 라파예트 공원에서 직접 딱지치기를 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워싱턴으로 오는 여행객들은 모두 들르는 곳에서 오징어 게임의 흥행 비결에 대해 솔직하게 들을 수 있었다.
▲ 신문방송사 학생들은 강의 후 생생한 현장체험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김 기자는 트럼프 2기 내각의 본격적인 출범 전 국방장관으로 유력했던 크리스토퍼 밀러 전 국방장관 대행 단독 인터뷰를 바탕으로 트럼프 2기 내각이 출범하면 한반도 외교 안보 질서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보도했다. 이 심층 보도로 김 기자는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수여하는 2분기 전문보도 부문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그린란드를 넘보는 트럼프의 의중을 더 자세히 알기 위해 트럼프 1기 내각의 칼라 샌즈 덴마크 주재 미국 대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해 그린랜드를 매입하는 데 있어 한국의 쇄빙 건조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