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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학생회장의 직무 대행... 앞으로 총학생회 행보는?
정우정 ㅣ 기사 승인 2025-04-17 15  |  702호 ㅣ 조회수 : 15

 총학생회칙 제4조 1항과 2항에 따라 우리대학의 재학생, 휴학생 신분이 아닌 정규용 씨는 더 이상 총학생회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 이에 대해 3월 17일(월) 이뤄진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총학생회장 사퇴에 관한 심의 의결 건’이 상정됐으나 학생 대표자들의 투표 결과 부결로 처리됐다. 총학생회장 제적 사태로 촉발된 학생 사회의 혼란 속에서, 부총학생회장은 회칙 해석 논란을 딛고 직무 대행 체제로 새출발을 알렸다. 제41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됐던 정규용 씨는 지난 2월 20일(목) 학사경고 연속 3회 누적으로 제적된 바 있다.



▲ 지난 4월 2일(수) 총장실에서 총장과 부총학생회장이 만나 대학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퇴 아니라 궐위… 직무대행 체제 시작



 전학대회 결과 공고가 발표되고 이틀 뒤인 3월 19일(수) 부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장 궐위에 따른 부총학생회장 직무 대행 건’으로 임시 학생총회 소집 공고를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전학대회 안건 상정 때와는 달리, ‘궐위’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총학생회장의 신분 변화를 사퇴가 아닌 직위 상실로 해석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일각에선 갑작스러운 안건의 변화에 대해 총학생회 측에서 총학생회칙을 잘 몰랐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후 3월 24일(월) 예정됐던 임시 학생총회는 총학생회칙 제26조(재적 구성원 1/25 충족)에 따라 개회 요건 불충족으로 무산됐다.



 총학생회장의 직위 및 직무에 대해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총학생회는 3월 25일(월) 총학생회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부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칙 제1장 총칙 제4조[회원의 자격]에 따라 총학생회장직의 공석을 인정했다. 또 전학대회에서 이뤄진 ‘사퇴에 관한 심의 의결 건’에 대해 ‘해당 총학생회장직이 학우들의 투표로 선출된 자리인 만큼 사퇴 또한 전학대회를 통해 투표 절차를 거치는 것이 타당하다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회원 자격을 상실한 상태에서 즉각적인 사퇴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것과 총학생회칙 해석상의 오류로 혼란과 불편을 이르킨 점을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부총학생회장은 앞으로의 총학생회 운영에 관해 총학생회칙 제64조[지위]에 따라 남은 임기를 부총학생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할 것이라 밝혔다. 또 예정된 공약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고 학우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총장과 간담회 진행, 남은 사업에 대해 논의 나눠



 입장문 발표 이후 4월 2일(수) 총장과 부총학생회장은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환 총장은 “학생회 간부가 책임감과 사명감이 따르는 자리인 만큼 무겁고 엄중하지만, 그것을 이겨냈을 때 얻을 단단함은 굉장할 것이다”며 부총학생회장을 격려했다. 또 “언제나 어려움이 있을 때 두려워하거나 고민하지 말고,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라”는 위로도 전했다. 간담회에서 총장과 부총학생회장은 학교 정문 개방, 별관 도서관, 상상관 빈백 등 현재 학교에서 얘기되는 현안들에 관해 이야기 나누었으며 앞으로의 사업 진행 방향과 비전을 논의했다.

 



 부총학생회장, “당초 계획했던 일정에 최선 다할 것”



 혼란을 딛고 새출발을 앞둔 제41대 ‘결’ 총학생회. 본지는 부총학생회장을 만나 향후 총학생회의 운영 방향과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김 부회장은 “대행 체제로 전환한 이후에도 준비한 공약은 최대한 이행하려고 노력 중이다. 변경이 있다면 노원구 관내 대학 연합 행사, 청년 동문회 등이 회장단이 한 명일 때 현실적으로 기획하기 어렵고 타 학교의 사정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수정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으로 총학생회 운영의 중점 방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당초 시작할 때 계획한 공약 이행과 더불어 학우분들께 항상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석이 생겼다고 해서 운영 방향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학기 초부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고, “44명의 중앙집행국 모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으니 추후 총학생회 사업에 많은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5월에 진행될 대동제에도 많은 관심바란다”고 학우들에게 전했다.

 



정우정 수습기자 wjddnwjd03@seoul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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