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현 우리대학 전기정보공학과 교수
김현 전기정보공학과 교수(이하 김 교수)가 국제전기전자학회(IEEE)와 대한전자공학회(IEIE)가 공동 주관하고 해동과학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젊은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젊은 과학기술인상’은 기술적 실용성이 높은 연구 성과를 달성하고, 사회와 환경 발전에 공헌한 과학기술인에게 수상한다. 시상식은 지난 6월 26일(목)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한편, 국제전기전자학회는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160여 개국 40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 중이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 반도체 디지털 설계라는 큰 연구 주제 아래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아키텍처 레벨, 알고리즘 레벨, 메모리 레벨의 융합/통합 플랫폼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한 인공지능 반도체 전문가로서 60편 이상의 국내외 저널과 240편 이상의 국내외 학술대회 논문을 발표하며 인공지능 가속시 설계, 인공지능 모델 최적화, 인공지능 특화 메모리 설계 부문의 발전을 선도했다. 또한, 대한전자공학회를 포함한 국내 다양한 학술단체 임원 활동과 학술대회 조직위원을 역임함과 동시에 반도체 관련 국가 부처 자문 및 과제 기획 및 평가위원에 다수 참여하는 등 사회적으로도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젊은 나이에 IEEE Senior Member로 선정돼, IEEE Circuits and Systems Society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다양한 국제 학술대회 조직위원과 편집위원을 겸임하고 있다. 이처럼 김 교수는 국내외의 활발한 연구 및 학술 활동을 통해 국내 반도체 분야의 학문 발전과 국가의 위상을 제고했다. 김 교수는 전 세계 학자 상호 간의 이해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반도체 분야를 이끌어 갈 인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상자 선정의 포인트는 기술적 실용성, 사회 및 환경에의 공헌도 및 창의성 등에 중점을 두어 심사했다. 현재 국제전기전자학회 본부와 공동상을 설립한 국가로는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아이슬란드 ▲칠레 ▲인도 ▲우루과이 ▲페루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9개국이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개인의 연구 성과에 대한 평가를 넘어, 우리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사례이다. 특히 김 교수의 연구는 최근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인공지능 및 반도체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학문적 기여뿐 아니라 산업계와의 접점에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 학계와 산업계의 요구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김 교수와 같은 젊은 연구자의 수상은 우리대학 내에서 융합기술 연구에 관한 관심을 제고하고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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