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방치 자전거 증가… 이용 불편 지속
김민하 기자 승인 2026.05.09 10 713호

 교내 곳곳에 장기간 방치된 자전거가 증가하면서 학내 구성원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자전거 거치대가 한정된 상황에서 일부 자전거가 오랜 기간 방치돼 공간을 점유하고, 이에 따라 학생들이 건물 인근이나 보행로 주변 등 지정되지 않은 장소에 자전거를 세우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교내 미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보행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 오래 방치돼 먼지가 쌓인 자전거



 



 이와 관련해 우리대학은 지난 2024년 9월 ‘교내 방치 자전거 처리 안내’를 공지하며 방치 자전거 정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총무과에 따르면 파악된 방치 자전거는 총 133대로, 절차에 따라 정리 작업이 진행됐다. 우선 5주간의 안내 및 공고 기간을 통해 자전거 소유자가 직접 회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후 1주간 폐자전거 수거가 이뤄졌다. 수거된 자전거는 도서관 옆 보관 장소에서 약 12주간 임시 보관됐고, 이 기간대에도 찾아가지 않을 경우 최종 폐기됐다. 안내 과정에서는 △학생 대상 문자 및 이메일 발송 △학교 홈페이지 공지 △학생 커뮤니티 공지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했다. 방치 자전거 처리 기준 또한 명확히 제시됐다. 바퀴가 파손되거나 전체적으로 녹이 슨 자전거, 안장 및 손잡이 등 주요 부품이 없는 자전거 등이 폐기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방치 자전거 문제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방치 자전거가 누적되며 거치대 부족 문제가 반복되고, 이에 따라 학생들의 이용 불편 역시 지속되고 있다. 또한 장기간 방치된 자전거가 계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총무과는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전기자전거 및 공유형 이동 수단 도입 등을 통해 개인 자전거를 줄이고, 방치 자전거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원 발생이나 거치대 부족 상황, 교내 환경 및 안전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방치 자전거 수거 작업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방치 자전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관리와 함께 구성원들의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 자전거를 이용한 후에는 장기간 방치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하며,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는 자발적으로 정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총무과 측은 쾌적한 캠퍼스 환경과 안전한 보행 여건 조성을 위해 학내 구성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민하 기자

minha6118@seoultech.ac.kr


0개의 댓글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