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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시대, 교양 교육의 현주소
김계완 ㅣ 기사 승인 2022-03-21 11  |  657호 ㅣ 조회수 : 103

  평생교육 시대, 교양 교육의 현주소





  일반대학으로 발돋움



  전공 교육의 목표는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있다. 이에 반해 기초·교양 교육은 단순히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아니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자율성과 비판적 사고력을 지닌 ‘교양인’을 양성하는 데 목표가 있다. 이런 배경에서 우리대학은 기초·교양 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에 걸맞은 교과 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이 시점에 기초·교양 교육의 개편이 실행된 것은 일반대학 전환을 앞두고 우리대학의 기초·교양 교육의 체제를 일반대학 수준으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합의가 우리 대학 구성원들 사이에 이뤄졌다. 2010년에 기초·교양 교육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큰 변화를 겪었다.



  첫째, 기초·교양 과목의 운영 주체를 공식적으로 기초교육학부로 일원화해 기초·교양 교육의 체계적 관리 및 행정의 효율성을 도모했다. 그동안 기초·교양 교육을 담당하는 주체가 영역별로 복잡해 우리 대학의 기초·교양 교육을 파행하는 원인으로 지적됐다.



  둘째, 우리대학 발전 계획과 연계해 기초·교양 교육 과정이 크게 바뀌었다. 비판의 대상이 돼왔던 교양 졸업 인정 학점 제도(최대 55학점)가 폐지됐다. 대신 전공 학과 교수들의 우려를 반영해 전공 인정 학점을 최소 70학점에서 75학점으로 상향했다. 그동안 학생들은 산업대 체제의 유물인 교양 졸업 학점 인정 상한제 때문에 교양선택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여지가 적었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를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데 필수적인 학문 분야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기회를 제약받고 있었다. 졸업 이수 학점 140학점 중 전공 학점 75학점을 제외하고 나머지 학점을 교양 학점으로 채울 수 있게 돼 자기 전공 이외의 다양한 교양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변화하 는 사회에

  맞춰 역량을 더하다



  우리대학은 2015년에 들어서서 기초·교양 교육과정이 다시 한번 큰 변화를 맞이했다. 세계 교육학계의 흐름에 따라 단순히 지식 전달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으로는 변화하는 현실에 대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역량’이란 개념을 도입하기로 했다. 교양필수과목을 ▲기초교양 교과목군 ▲학문기초 교과목군 ▲핵심교양 교과목군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기초교양 교과목들에 역량을 도입해 이 범주의 교과목들을 ▲윤리인성 역량 ▲창의사유 역량 ▲표현 역량 ▲국제화 역량 ▲취업 역량의 다섯 군으로 분류했다. 이전까지 핵심교양 과목군은 5개 영역에서 영역별로 1과목씩 필수적으로 선택하는 것이었지만, 개편된 기초·교양 교육에서는 5개 영역에서 4개 영역을 선택한 후 선택된 각 영역에서 1과목씩 수강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2016년부터 우리대학 당국(이하 당국)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학생 정원 축소와 강사법 시행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재정적 어려움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당국은 졸업 학점을 140학점에서 130학점으로 줄이는 방안을 고려했다. 우리나라 일반대학 대부분의 졸업 학점이 130학점 전후 혹은 그 이하라는 것도 졸업 학점 축소의 요인이었다. 결국 2017학년도 신입생부터 졸업을 위해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할 학점 수가 전공은 75점에서 70점으로, 교양필수는 19학점에서 17학점으로 줄었다.



  핵심교양 과목군은 ‘5영역 중 4영역 선택’체제에서 ‘3영역 각 영역 선택’체제로 축소됐고, 대신 각 영역에 배치된 과목들은 2학점에서 3학점으로 늘어났다. 기초교양 교과목군에서는 국제화 역량의 필수 이수 학점이 4학점에서 3학점으로 줄고, ▲윤리인성 역량 ▲창의사유 역량 ▲표현 역량의 세 역량 영역을 ‘창의와 인성 역량’, ‘글쓰기와 논리 역량’ 두 영역으로 통합하면서 각 역량 영역은 2학점 체제를 그대로 유지했다.



  글쓰기와 의사소통이 논리적 글쓰기로 명칭이 변경되고 2학점에서 3학점 과목이 돼 2019년 1학기부터 적용됐다. 창의와 인성 역량은 2017학년도 이전처럼 다시 창의 역량과 인성 역량으로 분리돼 총 2학점에서 4학점으로 늘었다. 대신 국제화 역량에서는 영어 과목이 총 3학점에서 회화 관련 과목만 2학점 교양필수로 남게 됐다. 창의인성 역량과 국제화 역량에서의 이러한 변화는 2020년 1학기부터 적용됐다. 이제 기초교양 영역은 변함없이 9학점을 유지하고 교양필수 총 학점 수는 2020년에 21학점으로 증가했다.



  학우들의 생각은?



▲출처: 교육혁신처 교양교육연구센터



  그렇다면 우리대학 학우들은 우리대학 교양 과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본지는 우리대학 학우들이 우리대학의 교양 과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고자 교육혁신처 교양교육연구센터에 설문 결과를 요청했다. 설문은 2021년 12월 2일(목)부터 12월 9일(목)까지 진행됐으며 총 1,042명이 응답했다. 우선, 우리대학 교양 교육과정이 만족스러운지 알아봤다. ▲매우 만족스럽다 130명(12.48%) ▲만족스럽다 538명(51.63%) ▲보통이다 239명(22.94%) ▲불만족스럽다 118명(11.32%) ▲매우 불만족스럽다 17명(1.63%)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668명(64.11%)이 교양 과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학우들은 교양에 대해 만족하면서도 개선되길 바라는 점을 언급했다. 우선 졸업이수학점 중 교양 학점 비중이 높지 않아 교양 수업을 많이 들을 수 없다는 의견에 ▲매우 그렇다 361명(34.64%) ▲그렇다 504명(48.37%) ▲보통이다 129명(12.38%) ▲그렇지 않다 37명(3.55%) ▲매우 그렇지 않다 11명(1.06%)으로 83.01%의 학생이 교양 수업 비중이 작아 아쉽다고 표현했다. 이와 더불어 교양 과목의 주제와 성격이 다양하지 않다는 의견에 매우 그렇다 183명(17.56%) ▲그렇다 517명(49.62%) ▲보통이다 243명(23.32%) ▲그렇지 않다 84명(8.06%) ▲매우 그렇지 않다 15명(1.44%)으로 교양 과목의 다양화를 바라는 학우들이 많았다.



  지금까지 우리대학은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그리고 대학 상황에 맞게 교양 교육이 끊임없이 바뀌어왔다. 앞으로도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변화에 재빠르게 대처해 모든 학우에게 사랑받는 교양 교육이 제공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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