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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산업계 상생발전을 지원하는 LINC 3.0
이가연 ㅣ 기사 승인 2022-09-02 15  |  662호 ㅣ 조회수 : 281

  대학-산업계 상생발전을 지원하는 LINC 3.0



▲테크노큐브에서 진행된 LINC 3.0 사업단 발대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우리대학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 3.0)에 선정됐다. 그렇다면 이 사업은 무엇이고 LINC 3.0 사업을 통해 무엇이 달라질까.



  LINC 3.0 이란?



 LINC란 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의 약어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난 10년간 미래인재 양성과 대학 산학연협력을 지속·고도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재원을 투입하고 법·제도적 기반을 구축해온 사업이다. LINC 3.0 사업은 대학의 산학연협력을 보편화한 1·2단계 LINC 사업의 성과를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며 다양한 산학연협력 요소를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LINC 3.0은 산학연협력 혁신 생태계 구축을 통해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 것을 비전으로 해 산학연협력 성장모델 확산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 및 기업가형 대학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INC 3.0에서는 대학별 특성, 산학연협력 추진 역량과 기반·여건에 따라 대학별 지원 유형을 3가지로 구분했다. 이는 ▲기술혁신선도형 ▲수요맞춤성장형 ▲협력기반구축형으로 우리대학은 수요맞춤성장형에 선정됐다. 이로써 우리대학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최대 6년간 연간 40억원, 총 24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우리대학의

  지난 LINC 사업



  우리대학의 LINC 사업 선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리대학은 현장밀착형으로 LINC 사업에 선정돼 2012년부터 5년간 최대 200억원의 지원을 받았다. 우리대학은 상통(相通)적 산학협력을 통한 창조역량을 갖춘 창의인재 육성을 비전으로 하며 ▲학생주도의 현장 체험형 산학협력 교육활동 강화 ▲지역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기업지원 강화 ▲현장 밀착형 산학협력제도 정착 ▲창의 융합형 특성화 인력양성 ▲지속가능한 상통적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을 갖췄다.



  당시 LINC 사업은 인재교육 영역에서는 ▲창의 융합 특성화 교육 강화 ▲기업가 정신 교육 강화 ▲기업 연계 캡스톤 디자인 교육 ▲학생주도 현장 체험 교육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또한 교육 및 연구제도 선진화 영역에서는 ▲실용적 연구성과 창출 극대화 ▲산학협력단 역량 강화 ▲현장 중심 교육 과정 강화 ▲산학협력 평가체제 선진화를, 산학협력 인프라 영역에서는 ▲상통 프로젝트 확대 발전 ▲산학연관 협력체제 구축 ▲동북권 공동장비 HUB 구축 ▲산학협의체 구축 운영을 핵심 전략으로 했다.



  2012년 LINC 사업의 특징은 산학협력을 일체화시키는 ‘임베디드(Embedded) 형 산학협력 체계’이다. 이는 학생을 포함한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산학협력에 참여하도록 해, 대학의 교육과정과 학사 제도 전반에 산학협력을 내재시킨 작업이었다. 이에 학생들은 캡스톤디자인과 CO-Op 프로그램 등 산학 연계 과목을 수강하고 과제를 수행해야 졸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LINC 사업을 계기로 기존의 4개 단과대 32개 학과(부)를 6개 단과대 24개 학과로 통폐합했다. 산학협력에 포커스를 맞춰 학사 구조 개편을 단행한 것이다. 기술경영융합대학 역시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공학과 경영학을 융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신설됐다. 또한 LINC 사업단은 장기 인턴십인 Co-Op 활동을 운영하며 다른 대학과의 차별화를 도모했다.



  우리대학의 LINC 3.0



  우리대학은 지난 6월 21일(화)에 교내 큐브홀에서 LINC 3.0 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또한 이날 사업단은 사업추진과 관련한 주요 중점 추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산학연 연계 교육지원 프로그램 ▲산학연 연계 기술개발 프로그램 ▲ICC(특화산업 기업 협력 센터) 지원 프로그램 ▲실험실 혁신 창업 지원 프로그램 ▲취업·진로 분야 지원 프로그램 등이다.



  한편 우리대학 LINC 3.0 사업단에서는 기업과 학교 간의 공동 기술개발 및 협업을 위한 ▲산학 공동기술 개발과제 ▲시제품 제작프로그램 ▲애로 기술·컨설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화산업기업협업센터(ICC)의 특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 지원한다. 또한 참여학과의 산학협력(캡스톤 디자인)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 지원하며 사업체 교육 콘텐츠 발굴 및 개발, 참여학과의 산학협의회 운영을 지원한다. 현재 기획 개발중인 LINC 3.0의 프로그램으로는 ▲ICC 센터 운영 및 특화 프로그램 기획 ▲타 부서(공용장비) 및 센터 간 업무 협력 ▲참여학과 산학협력(캡스톤 디자인)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 ▲산업체 재직자 교육 콘텐츠 발굴 및 개발 ▲참여학과 산학협의회 운영 등이 있으며, 향후 변동될 수 있다.



  이중 ‘산학 공동기술 개발과제’는 연구자가 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기업체 필요기술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으로 과제당 약 2,000만원에서 4,000만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6개월간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사업화할 수 있는 기술이나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유료 가족기업 운영 및 교내협력’을 통해 가족기업을 ▲브론즈 ▲실버 ▲골드로 구분해 공용장비 사용료 할인, 대학보유 기술 DB 공유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LINC 사업단이 추진하는 우리대학 ICC 사업으로는 ▲스마트 로봇 융합 기업협업센터 ▲스마트에너지타운 기업협업센터 ▲차세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협업센터 ▲환경서비스 기업협업센터가 있다.



  개방·공유·협업의 LINC 3.0



  우리대학이 LINC 3.0 사업에 선정된 것은 산학연 협력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이뤄낸 쾌거다. 따라서 우리대학은 LINC 3.0을 발판 삼아 산학연 협력 부문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기업가형 대학으로 재도약하고 이와 관련한 미래인재 양성을 추진할 것이다. 또한 LINC 3.0 사업단 ▲조직 ▲규정 ▲제도 ▲플랫폼 등을 정비해 지속가능한 대학 생태계를 조성하고 공유·협업의 산학연협력 성장모델을 구축할 것이다. 이동훈 총장은 LINC 3.0 사업단 발대식에서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서울 동북권역을 대표하는 산학연 거점대학으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4차 산업혁명으로 요약되는 신산업·신수종의 핵심 과학기술 인재 육성 및 산학연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학내 참여 구성원 ▲가족기업 ▲지역 국가출연연구소가 지역공동체로서 서로 긴밀하게 하나 돼 최선의 노력과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LINC 3.0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받는 만큼 많은 이들이 관심을 두고 프로그램에 참여해 우리대학이 미래 인재 양성 및 기업가형 대학 육성의 요람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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