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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22 중앙일보 대학평가, 국립대 1위의 쾌거를 거두다
김태연, 윤태훈 ㅣ 기사 승인 2022-12-05 15  |  668호 ㅣ 조회수 : 242

2022 중앙일보 대학평가, 국립대 1위의 쾌거를 거두다





 지난 11월 14일(월) 발표된 ‘2022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이 종합순위 16위, 국립대학 순위로는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중앙일보 대학평가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순위로서 그간 우리대학이 쌓아온 실적을 토대로 이뤄낸 값진 성과다.



 중앙일보 대학 평가,

 어떻게 실시되나



 우선 중앙일보 대학 평가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1994년부터 실시돼 올해로 29년째를 맞는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구체적인 데이터와 체계적 방법론을 통해 국내 주요 대학의 순위를 측정한다. 대학평가는 ▲종합평가 ▲계열평가 ▲교육중심대학평가 세 종류로 나눠진다. 종합평가는 모든 대학을 공통적 기준으로 평가하며 계열 평가 및 교육중심대학평가는 각 학문 계열별 특성에 맞춘 지표를 토대로 진행한다.



 평가 대상인 52개 대학 중 ▲인문 ▲사회 ▲자연공학 ▲의학 ▲예체능 등 6개 계열 중 4개 이상을 가진 45곳이 종합평가를 받았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포스텍(포항공대),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 등 이공계 중심 대학은 종합평가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들 대학은 자연과학 또는 공학 계열평가 대상이 된다. 종합평가는 ▲교수 연구(10개·95점) ▲교육 여건(12개·95점) ▲학생 교육(7개·80점) ▲평판도(4개·30점) 등 4개 부문에 걸쳐 33개 지표 및 300점 만점으로 실시된다. 우리대학은 ▲교수연구 47.07점 ▲교육 여건 44.41점 ▲학생 교육 44.05점 ▲평판도 11.47점 총합 147점을 받아 종합평가 16위에 올랐다.



 각 계열 평가는 ▲자연과학계열 ▲공학계열 ▲인문계열 ▲사회계열로 나뉘어 평가된다. 우리대학의 경우 자연과학계열과 인문 및 사회계열 지표에서는 특별히 분석된 지표가 없다. 특정 계열의 규모가 지나치게 작은 대학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체 재학생 중 해당 계열 학생이 일정 비율(인문·자연 10%, 사회·공학 20%) 이상이거나 학생 수가 일정 규모(인문 1,000명, 사회 2,000명, 자연 1,500명, 공학 2,500명) 이상인 대학만 대상이다. 올해 공학 계열에선 47개 대학이 평가됐다. 우리대학은 공학계열평가 순위 22위를 기록했으며 공학계열 국제학술지 논문당 피인용 지표에서 17위를 기록했다. 공학계열 1인당 등록금 대비 장학금에서는 11위를 달성해 공학 계열 인재 양성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대학 대학본부 전경  



 일취월장하는

 우리대학,

 2021 대학평가는?



 작년 이맘때쯤 우리대학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정문에 걸린 ‘국립대 2위’를 축하하는 플랜카드를 본 적 있을 것이다. 종합평가 17위, 국립대 2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던 작년 평가를 넘어 올해는 한 계단 상승한 종합평가 16위, 국립대 1위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작년과 비교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발전이 있었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우리대학이 올해 대학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교육 및 실적 분야 성과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특히 ▲창업교육비율(1위) ▲국제학술지 논문당 피인용 실적(7위)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6위) 등 각 지표에서 10위권 내의 뚜렷한 두각을 보였다. 우리대학은 2022년 11월 기준, 외부연구비 수주 총액이 600억 원을 넘어섰다다. 최근 4년간 매년 100억원대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놀라운 성과다. 최근 들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연구비는 우리대학이 우수한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우리대학의 성장세가 이번 대학평가 결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대비 상승세를 보인 지표는 ▲교육 여건 부문(1계단 상승) ▲과학기술교수당 기술이전 수입액(2계단 상승) ▲국제학술지 논문당 피인용(7계단 상승) ▲학생창업 및 지원 성과(8계단 상승) ▲공학계열평가순위(3계단 상승) ▲인문사회 교수당 국내논문(17계단 상승) ▲과학기술 교수당 산학협력 수익(14계단 상승) ▲평판도(4계단 상승) ▲학생 창업지원 관련 기업당 매출액(17계단 상승) ▲기업당 고용인원(15계단 상승) ▲공학계열 국제학술지 논문당 피인용(4계단 상승)등이 있다. 여러 지표에서 보인 가파른 순위 상승이 이번 종합평가 결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교수 연구 부문(4계단 하락) ▲학생 교육 부문(2계단 하락) ▲순수취업률(1계단 하락) ▲유지취업률(6계단 하락) 등 2021년 대비 하락한 지표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대학이 가진 약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대학평가 결과에 대해 이동훈 총장은 “이번 대학평가에서의 순위 상승은 우리대학이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도 URBAN 2030 중장기발전계획을 기반으로 선제적인 자율혁신을 추진하며 미래 핵심인재 양성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서울 유일의 국립종합대학으로서 대학발전은 물론,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ESG 가치를 확산하는 등 맡은 바 책무를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학평가 상승지표,

 이유는?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6위)에서 높은 순위를 받은 이유는 값싼 등록금을 가지는 국립대학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교육부 대학알리미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에 따르면 우리대학은 서울지역 종합대학을 기준으로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은 2위로, 서울권에서 서울시립대(1위) 다음으로 장학금을 많이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교육비율, 학생창업 및 지원 성과 상승 등 창업지원 분야에서의 약진은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사업’ 및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 수주 등으로 대학 내 창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창업지원금 확대 및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학생 중심의 창업지원을 확대한 결과로 보인다.



 평판도는 여론조사 전문기업 리서치앤리서치(R&R)와 함께 기업 인사담당자 400명, 고교 교사 400명, 중학생 이상 학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판도 부문의 지표가 상승한 이유로는 교육과 연구의 공존을 위한 특화전략인 ‘BEAR+(베어플러스) 프로그램’ 운영 등 대학의 특성화역량 및 연구역량 심화 노력과 함께 국립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살린 ‘지역 상생 공유가치 나눔 프로그램’ 운영으로 우리대학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논문 피인용은 각 논문이 속한 학문 분야의 평균적인 피인용 횟수를 바탕으로 표준화한 지수(FWCI)를 사용했다. ‘국제학술지 논문당 피인용’ 지표는 논문의 평균적인 질을 측정한다. 논문의 양은 적어도 질이 높은 대학이 상위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교수 연구 분야 지표도 상승해 정부재정지원사업 수주(LINC 3.0 등) 및 각종 대형 연구사업 선정 등 다양한 외부사업 유치와 ‘우수연구교수 중점지원사업’, ‘포닥(POSTDOC, 박사후 연구원) 연구지원사업’ 등을 꾸준히 운영해 온 결과 산학·연구 부문의 시너지가 발현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평가에서 논문 관련 지표는 네이버의 글로벌 연구 평가 서비스인 ‘스칼리틱스’를 통해 산출했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팬데믹으로 의료진들이 현장으로 나가면서 국내 의학 분야 논문 비중이 예전보다 크게 줄었다”라며 “올해 평가에서는 의대가 없어도 다른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낸 대학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분석했다.



 더 나은

 대학을 위해서는



 우리대학이 약세를 보이는 분야는 ▲기업 인사담당자 선호 대학(34위) ▲자녀 진학 선호 대학(22위) ▲대한민국 발전 기여 대학(18위) ▲순수취업률(29위) ▲유지취업률(25위) 등이 있다. 우리대학은 평판도 분야와 학생교육 분야에서 취업률에 관한 지표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판도 지표는 전년대비 순위가 상승했지만 아직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다.



 우리대학의 브랜드이미지 및 대외인식이 대학평가에 비해 많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인사담당자 선호 대학 문항’은 기업 인사담당자 400명에게 “신입사원을 뽑는다면 어느 대학 출신을 선발하겠느냐”는 문항에 대한 각 대학들을 꼽았다. 우리대학은 평가 대상 52개 대학 중에 종합 34위로, 세부적으로 ▲대기업(31위) ▲중소기업(33위) ▲금융권(32위)으로 나타났다.



 ‘자녀 진학 선호 대학’은 학부모 1,000명에게 설문을 진행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학부모들은 입학 추천 대학 상위 20위권 안에 경기·인천 지역의 주요 대학을 3곳 꼽았지만 올해는 없었다.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대부분의 부모들은 인서울 대학을 선택했다. 서울권 대학 쏠림 현상이 더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대학은 6개의 문항 중 ‘학생 진로에 강점을 보이는 대학’ 문항에서 유일하게 상위 20위권 이내에 포함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배터리 등의 산업이 각광을 받으며 과학기술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대학이 29위에 이름을 올린 순수취업률 지표는 성별과 계열이 고려된 상대지수를 바탕으로 집계됐다. 서울권 대학의 취업률을 공시한 ‘대학알리미 취업통계’에 의하면 우리대학은 취업률 66.2%로 41개 대학 중 25위로 비슷한 순위에 위치하고 있다. 유지 취업률은 대학 졸업자가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도 취업한 직장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는지를 조사하는 취업률 지표다. 교육부가 대학들이 졸업생들을 단기간 취직시켜 놓고 이를 취업률에 반영시키는 편법을 막기 위해 2012년부터 도입한 지표다.



 정식 취업이 아닌 일용직, 단기 임시직도 취업률에 가산하는 취업률 거품을 걷어내서 더 실효성 있는 자료이기는 하나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자유전문직이 제외되는 약점도 있다. 유지취업률은 4차에 걸쳐 집계되며 ▲2차는 6개월 근무 ▲3차는 9개월 근무 ▲4차는 1년 근무자 수를 집계한다. 우리대학은 수도권 대학 41개 중 ▲2차 21위(91.4%) ▲3차 22위(88.1%) ▲4차 32위(78.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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