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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다, 노원의 능선을 따라 등산 어때?
양지은 ㅣ 기사 승인 2020-11-01 20  |  637호 ㅣ 조회수 : 1406

날씨 좋다, 노원의 능선을 따라 등산 어때?



  우리 대학이 위치한 노원구는 대표적인 3개의 산인 ▲불암산 ▲초안산 ▲수락산을 가지고 있다. 불암산은 산 정상부에 있는 큰 바위가 마치 부처님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 지금의 이름이 지어졌다. 높이는 509.7m이며 필암산(筆岩山)·천보산(天寶山)이라고도 한다. 산의 능선은 남북으로 이어져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과 경기도 남양주의 경계를 이룬다. 산 자체는 단조로우나 거대한 암벽과 절벽, 울창한 수목이 어울려 아름다운 풍치를 자랑하며, 석장봉과 거북바위가 유명하다.



  초안산은 도봉산의 지맥이 남쪽으로 이어져 월계동에서 산봉우리를 형성한다. 높이는 약 114m이며 동쪽에는 중랑천이 흐르고 서쪽에는 우이천이 흐른다. 남쪽 일대는 예안이씨의 선산이었으며 조선 시대 예안이씨 묘역과 전통한옥인 각심재(恪心齋)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조선 시대 청백리였던 정간공 이명 묘역과 신도비(神道碑)가 있으며 예안이씨 사당인 추원사(追遠祠)가 있다. 초안산 일대는 근린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수락산은 ‘거대한 화강암 암벽에서 물이 굴러떨어지는 모습’에서 유래됐다. 높이는 638m이며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도 남양주시, 그리고 의정부시와 경계를 이룬다. 서쪽에는 도봉산을 마주보며 남쪽에는 불암산이 위치한다. 암벽이 많이 노출돼 있으나 산세는 그리 험하지 않아 주말이면 도심에서 몰려온 산악인들로 항상 붐빈다. 이에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과 함께 서울 근교의 4대 명산으로 불린다.



  적당히 따스한 가을 햇볕과 높은 하늘만큼이나 맑은 날씨에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은 등산을 통해 마음의 힐링을 얻고자 한다. 이를 위해 노원구는 등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및 휴식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부터 그 노력의 성과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초안산 등산 후,

도자기 하나 만들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운영이 미뤄져 왔던 초안산 도자기 체험장이 지난 달 22일(목)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이 시작됐다. 노원구는 지난해 12월 월계동에 초안산 도자기 체험관을 건립했다. 체험관은 ▲2개의 체험실 ▲전시실 ▲도자기를 구울 수 있는 가마실로 구성돼있다. 매월 9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프로그램을 노원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아 예약제로 진행되며, 프로그램은 1개월 단위의 ‘정기반’과 일일체험이 가능한 ‘수시반’으로 운영된다. 일일체험은 주말에만 가능하고, 정기반은 ▲아동반 ▲초등반 ▲직장인반 ▲성인반으로 운영된다. 이때 아동반과 초등반은 토요일, 직장인반은 금요일 저녁, 성인반은 화·목·금요일 오후에 진행한다. 체험과정에서 완성한 도자기는 ▲건조 ▲굽기 ▲유약 ▲식힘 과정 등 한 달가량의 과정을 거쳐 직접 수령하거나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수강료는 일일체험의 경우 1인당 1만 5,000원, 유아 단체는 1만원이다. 정기반의 한 달 수강료는 ▲아동·초등반 4만원 ▲성인·직장인반은 6만원이다. 수강료 감면기준에 따라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세 자녀 이상 가구는 할인 혜택이 있다. 시원해진 날씨만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등산으로 맑은 공기를 마주하고, 도자기 체험으로 재미난 추억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힘들었지?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서

힐링하고 가



▲2020년 산림치유센터 전경(출처: 노원구청 홈페이지)



  지난달 22일(목), 초안산에 도자기 체험장이 운영을 시작함과 동시에 불암산에서는 ‘불암산 산림 치유센터’가 개관했다. 불암산 나비 정원 인근에 들어선 산림 치유센터는 서울시 생애주기별 녹색복지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연면적 488㎡, 지상 1층, 2개 동 규모로 건립됐다. 이는 ▲참나무동 ▲소나무동 ▲치유숲 정원의 주요시설로 구성됐다. 참나무동은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준비하는 공간으로, 자율신경, 스트레스, 혈관 건강 등을 알아보는 ‘건강측정실’과 신체 부위별 근력·유연성 등을 파악해 바른 건강습관을 지도하는 ‘인지행동 치유실’ 등으로 조성됐다. 소나무동에는 편백나무로 된 실내에서 신체적·심리적 피로를 낮추고 면역을 증강하는 ‘심신 이완실’과 식이·향기·문화 치유 등의 ‘오감치유실’이 조성됐다. 치유숲 정원은 황토 맨발 걷기, 피톤치드 체험 공간인 ‘오감 정원’과 불암산의 경관을 활용한 풍욕, 산림 레크리에이션 등의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옥상정원’으로 구성됐다.



  또한 불암산 산림 치유센터에서는 산림치유 지도사가 진행하는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는 일일 체험과 주간 프로그램으로 나눠진다. 일일 체험 프로그램은 총 5개로, ▲가족 휴드림 ▲하늘 누림 ▲녹색 건강 체크 ▲휴족드림 ▲휴드림으로 구성돼있다. 프로그램 이용 시간은 2시간이며, 요금은 1인 기준 1만원이다. 주간프로그램의 경우 참여 대상에 따라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데, ▲직장인 자기 돌봄 ▲갱년기 자기 돌봄 ▲노후건강 자기 돌봄 ▲마음 건강 자기 돌봄 등이 있다. 위의 프로그램 이용 시간은 2시간이며, 총 4회 이용요금은 4만원이다.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노원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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