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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지속, 변화하는 관리 규정
권민주, 조유빈 ㅣ 기사 승인 2021-04-11 18  |  644호 ㅣ 조회수 : 962

▲ 임시 폐쇄된 제1학생회관 동아리방의 모습



코로나-19의 지속, 변화하는 관리 규정



  2020년부터 시작해 코로나-19라는 질병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멈춰버린 시간을 차츰차츰 되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작년, 우리대학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방역수칙을 지킨 대면 수업 진행 및 실험 수업 등의 횟수를 늘려 코로나-19 발생 전이었던 수업 체계로 운영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이에 이번 심층면에서는 작년 대비 완화된 시스템과 추진 중인 완화 제재는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



늘어난 대면 수업과

변경된

출입인증 방식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2020년에는 교수 및 교직원 회의, 학생기구의 회의, 그리고 동아리까지 모든 모임이 중단됐다. 특히 코로나-19는 수업 운영체제에 있어서 어려움을 안겨줬다. 대표적으로 대면으로 수업 및 피드백을 진행해야 했던 물리, 화학, 미적 등 공과대학 수업들은 수업 운영 방식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다면 수업 방식은 어떠했을까.



  2020년 1학기의 경우,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 강의 혹은 실시간 화상 회의인 Zoom을 통해 진행됐다.



  반면 2학기의 경우, 1학기와 동일하나 일부 수업의 경우 ‘블렌디드’ 방식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했다. 블렌디드 수업은 혼합형 학습으로 두 가지 이상의 학습 방법을 결합해 이뤄진다. 우리대학은 요일 혹은 주별로 날짜를 정해 격주로 대면 수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과 대비해 대면 수업 강좌가 늘어났다. 작년에는 교육부 지침 및 학교 방침에 의해 불가피한 경우에만 대면 수업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교수 재량으로 방역수칙 및 인원 규정 아래에서 대면 수업이 진행됐다.



  작년에는 실험 수업을 최소화했지만, 올해는 방역수칙을 지켜 대면 실험 수업이 진행한다. 하지만 이론 수업이나 질의응답, 상담 등 비대면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비대면 온라인 강의 혹은 실시간 화상 회의인 Zoom을 통해 진행한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건물에 방문할 때 출입기록을 작성해야 하는데, 이 방식 또한 작년과 다르게 변화했다. 작년의 경우 학우들이 수업 및 상담을 위해 학교 건물에 방문하면 출입 명부를 수기로 작성해야 했다. 기존 출입 명부에는 자신의 성함, 전화번호, 개인정보 동의 여부, 발열 체크 후 도출된 온도 등을 기재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새로운 출입 인증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더욱 편리해졌다.



  개선된 출입인증 시스템은 발열 체크 후, 체온에 이상이 없으면 학생증 혹은 모바일 학생증을 출입문에 설치된 인증 기계에 찍고 들어가면 된다. 이는 기존 출입 명부를 수기로 작성했던 것과는 달리 학생증을 찍어 건물 출입자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동아리방이 열리길

기다리는 학생들



  대면 수업 증가 및 실습으로 학교를 찾는 학생이 많아지면서 동아리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동시에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동아리방(이하 동방)을 개방하자는 요구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본지는 학생들이 동방 개방을 요구하는 목적과 학교와의 논의 상황을 알아보고자 강진우 동아리 연합회(이하 동연) 회장(이하 강 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 회장에 따르면, 학생들이 동방 출입 허용을 요구하는 이유는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강 회장은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동방을 이용하지 못함에 따라 활동 자체가 제약된 동아리들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동아리 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동아리 존재 자체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며, 동연 으뜸빛으로서 이러한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제한적으로라도 동방을 개방하면 이러한 문제에 관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 말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동방 출입이 허용될 경우 동방 내 학생들의 잦은 모임 또는 단체 식사가 있을 것에 대해 걱정이 많다. 이에 동연은 학생들의 대표로서 학교 측을 설득하기 위해 큰 노력을 들였다. 강 회장에 따르면 동연은 우선 타 학교의 사례를 조사했다. 동연은 서울시 내 다른 대학교의 동연에 연락해 동방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자문을 구했다. 제한적으로나마 동방을 열고 있는 학교가 많았기 때문에 동연은 이러한 학교들의 방역 수칙과 매뉴얼을 참고해 우리대학 실정에 맞는 수칙들을 새로 마련했다. 이후 정리된 내용을 학생처에 제출해 설득하고자 했다.



동방 개방 후 관리는?



  동연은 우리대학 53개 중앙 정규 동아리 대다수의 대표자들로부터 의견서와 서명서를 받았다. 이러한 자료들은 동방 개방에 대한 의견이 비단 동연 뿐만 아니라 일반 동아리들도 함께 동방 개방을 원하고 있다는 증거로 제출됐다.



  만약 동방 출입이 허용된다면, 동연은 정해진 시간마다 순찰을 하고 명부작성, 발열체크 등 시행할 수 있는 모든 방역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강 회장은 동방 내 취식 행위는 금지할 예정이며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국가가 마련하는 수칙들도 준수할 것이라 밝혔다. 만약 규칙을 위반한다면 자체적으로 벌점을 부과하거나 재차 폐쇄하는 등 강경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동방 개방에 관한 논의는 동연 회장단이 학생처장을 만나 얘기를 나누며 시작됐다. 이후 세 번의 논의가 진행됐지만 아직 시기상조라는 재난안전관리본부의 판단하에 추가적인 논의는 중단된 상태다.



완화되는

코로나-19 대응



  대면 수업 확산, 출입 인증 시스템 변화 외에도 우리대학은 다양한 코로나-19 대응책에 변화를 줬다. 제일 먼저, 정문 이외의 모든 출입문을 폐쇄했던 조치에 대해 향후 제한적 유지를 하기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창의문이 개방돼 차량이 드나들 수 있게 됐다. 창의문은 출근 시간대와 같은 특정 시기에만 출입을 제한적으로 허용했었는데 이제는 아예 출입이 허용된 것이다. 또한 마을버스(노원 13)도 교내에 진입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그동안 불특정 다수에 의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을버스의 교내 진입이 제한됐지만 이제 다시 출입이 허용됐다. 또한 건물 내 출입자 관리 근로장학생 배치도 이제부터 점진적으로 해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외의 대응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이처럼 우리대학의 전반적인 시스템이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하게 차츰 변화하고 있지만, 현재 확진자는 증가 추세이다. 따라서 코로나-19에 익숙해져 긴장을 늦추지 말고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지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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