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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대학생의 별별테크
류제형, 노승환 ㅣ 기사 승인 2021-09-13 13  |  649호 ㅣ 조회수 : 20

대학생의 별별테크



어디에 돈을

많이 쓸까?



  돈은 대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대학에 들어가면 등록금을 납부하고 수업에 필요한 교재와 물품을 구입하고 개인에 따라 의식주를 스스로 해결하기도 한다. 또한 대학에서 다양한 사람과 교제하는 과정에서 유흥이나 여가 활동 등으로 많은 돈을 지출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대학생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수입을 발생시키는데, 가장 흔한 방법으로는 가족으로부터 용돈을 받거나 직접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근로소득을 얻는 것이 있다.



  2020년 12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서 대학생 1,081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약 80%는 생활비를 일부 충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대학생 월 평균 수입은 83만 3,000원이고 주당 평균 근로 시간은 22.5시간으로 밝혀졌다. 이어 대학생 월 평균 지출은 59만 2,000원으로 5년 전보다 22만 6,000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보다 여유자금이 줄어 대학생들의 지갑 사정이 갈수록 빠듯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학생의 지출 내역에서는 식비가 5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도서 구입이나 학원 등록 등의 자기계발비가 20.5%를 차지했고 ▲교통비(15.9%) ▲쇼핑비(4.4%) ▲유흥비(3.1%) 등이 뒤를 이었다. 앞으로 지출을 줄일 항목(복수응답)에 대해서도 식비가 60.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술값 등 유흥비와 모임 회비도 40.1%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식비 지출은 고정적으로 발생하고 생활물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영역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식비 지출에 대해 다양한 고민을 한다.



  우리나라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학교에 다녀야 하는 학생들이 용돈이나 근로 활동만으로 풍족한 삶을 누리기는 쉽지 않다. 가족으로부터 학비와 생활비를 전적으로 지원받으면 대학생활에서 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지만, 넉넉하게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결국 경제적 어려움을 스스로 돌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부족한 수입을 보충할 수 있는 다양한 수익 창출 수단이 오늘날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저임금 상승의 영향으로 대학생의 아르바이트 구인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수익 창출 수단이 다양해지는 것은 충분히 반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뮤직카우앱의로고                                                                                                                                                 출처 : 구글 플레이스토어



수입 및 지출,

어떻게 관리해야할까?



  대학생이 되는 순간 지출이 상당히 커지게 되고, 그에 걸맞은 수입이 필요해진다. 이에 따라 수입과 지출의 관리가 굉장히 중요해진다. 그렇다면 과연 수입과 지출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먼저 수입 관리부터 알아보자. 수입 관리를 할 때 빠질 수 없는 말이 하나 있다. 바로 재테크다. 재테크란 보유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재산을 불리는 행위를 말한다. 원래 재무관리라는 의미로 기업에서 쓰는 말이었지만 요즘은 가정의 재산을 관리하는 상황에서 더 많이 쓰인다. 재테크의 기본으로는 투자와 저축이 있다. 투자는 가장 보편적인 재테크 방법으로 대표적으로 주식과 최근에 열풍이 불었던 암호화폐 등을 거래해 이익을 보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다만 안전자산이 아닌 것을 항상 유의해야 한다. 저축의 경우 은행 이자가 10% 넘는 시절에는 훌륭한 재테크였으나 요즘은 그 인기가 덜하다.



  시대가 발전하고 새로운 것이 등장함에 따라 돈을 버는 방법과 쓰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이에 새로운 재테크 방법도 많이 등장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리셀이다. 리셀이란 말 그대로 ‘다시 판다’라는 의미로 중고거래를 영어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중고거래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스니커테크’가 있다. 스니커테크는 뽑기를 통해 구매한 한정판 운동화를 웃돈을 주고 판매하는 거래로 수익을 창출하는 재테크 방식이다. 리셀은 적게는 몇만 원에서 몇천만 원까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 특히 10~3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운동화는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아 젊은 사람들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리셀 관련 소식을 접하거나 리셀을 쉽게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대거 등장하면서 전문가들은 리셀 시장의 전망이 더더욱 밝다고 예측했다.



  금융투자가 부담스럽다면 다른 아이템으로 대체해서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많이 생겼다. 개인의 거래를 돕는 서비스는 물론 진입 장벽이 높았던 고액의 부동산과 미술품에 대한 지분 투자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최근에는 음악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인 ‘뮤직카우’가 출시되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뮤직카우에서는 ‘저작권료 옥션’과 ‘마켓’을 통해 그 노래에 대한 저작권료 주를 구매해 소장하고 매월 저작권료를 받거나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이다. 추억의 명곡부터 현재 인기 가요까지 약 900여 곡의 저작권 공유를 통해 새로운 재테크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정판제품거래리셀플랫폼‘크림’을통해구매한스니커즈와휴대폰구매화면                                                                                출처:중앙일보



  그렇다면 지출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수입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지출을 현명하게 하지 못한다면 돈 관리는 물거품이 된다. 지출을 관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소비습관을 아는 것이다. 특히 가계부를 작성한다면 굉장히 도움이 된다. 가계부를 통해 본인이 돈을 어디에 소비하는지 알 수 있고, 어떤 소비를 줄여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먼저 필요 소비와 원함 소비를 구분해야 한다. 필요 소비란 나에게 정말 없어서는 안 될 항목과 관련된 지출을 말한다. 예를 들어 식비, 주거비 등이 있다. 원함 소비는 내 의지에 따라 굳이 발생하지 않아도 될 지출이다. 예를 들어 뭔가 혹해서 소비한 것, 감정에 치우쳐 구매한 것, 지금 당장은 필요 없지만 언젠가를 위해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현명한 지출을 위해서는 원해서 하는 소비보다는 필요한 소비의 비중을 올려야 한다.



  통장을 분리하는 것도 지출을 관리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하나의 통장을 사용하게 되면 그 통장에 있는 모든 돈을 온전히 자신의 생활비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급여가 들어오는 통장 ▲생활비 통장 ▲저축 통장으로 수입을 나누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고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하다. 또한 본인의 체크카드가 어떠한 혜택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면 좋다. 가계부 분석을 통해 본인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 혜택을 주는 체크카드를 사용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지출 관리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대학생 때 왜 돈 관리를 해야 할까. 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돈을 벌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돈을 써야 하는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 이에 대학생 때부터 돈 관리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복리의 마법’이 있다. 간단히 말하면 원금을 2배로 불리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에 유명한 투자자들은 이른 나이에 돈 관리를 시작해야 복리의 마법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본인이 그동안 돈 관리에 소홀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시작해 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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