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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학교와 학생 사이, 모두가 바라는 과기대를 그리다
노승환, 권민주 ㅣ 기사 승인 2021-09-13 14  |  649호 ㅣ 조회수 : 44



  우리는 대학을 다니다 보면 필연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접하게 된다. 성적 산출 방식에 대한 불만이 생길 수 있고, 새로운 학사 제도 변경에 대한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총학생회(이하 총학)은 이런 학내 구성원들이 가진 불만 및 문의사항을 대학에 전달해 학우들을 돕는 기구이다. 총학은 대학에서 학생을 대표하는 중앙자치기구로 학교와 학생 간의 중간 매체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명인 37대 Be:ST 총학생회장에게 현재 총학의 상황과 총학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물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학우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행정학과 15학번에 재학 중인 제37대 총학생회장 이명인입니다.



Q. 총학생회장이 되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지난 2015년 학교에 입학한 이후 정말 많은 추억을 쌓으며 성장해왔던 것 같습니다. 제가 받았던 이러한 좋은 경험들과 추억들을 학우분들께 되돌려 드리고 싶었던 것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또한 여러 경험 속에서 무궁무진한 발전의 여건을 갖춘 우리대학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면서 자부심을 가지게 됐고, 학교의 중추적인 위치에서 우리대학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Q. 출범 이후 지금까지의 성과는 무엇이 있을까요?



  A. 출범 직후 저희 총학은 중앙집행국의 크기를 상당히 키웠습니다. 이를 통해 더 다양한 분야에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자 했고, 대학 본부 및 외부 기관과의 대응성을 높였습니다. QR체크인 도입을 요청해 이전 출입 명부 방식에서 더욱 효율적인 출입 시스템을 구축했고, 학생참여예산 제도를 도입해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우리대학 제도를 실현했습니다.



  또한 학사지원과 등 교내 부처와 유기적인 연락망을 조성해 변화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빠르게 학생 의견을 수렴해 전달하고 1학기 학사 운영을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었습니다. 유튜브 개설 및 인스타그램 등 여러 SNS 채널을 개설해 학우분들과의 소통체계를 마련했으며, 회의자료의 시각화 등 이외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인재원, 창업지원, 세부성적평가 공개제도 도입 등 6개의 내부 TF팀과 생활관 개선 등 2개의 외부 TF를 통해 장기적인 정책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단순히 몇 개월 혹은 1년 안에 진행되기보다는 장기성을 띄는 경우가 많지만,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을 최대한 금년도 안에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Q. 현재 진행하고 있는 스테리아 온라인 올림픽에 대해 소개한다면?



  A. 스테리아 온라인 올림픽은 기존 어의체전을 대체해 진행되는 본교 제일의 스포츠 행사입니다. 올림픽을 모토로 해 단과대학을 넘어 동아리연합회, 국제학생회 등 총 11개 출전 단위를 선정했고 다양하고 많은 학우분께서 참여할 수 있도록 16개 종목을 선정해 개최하게 됐습니다. 올해 스테리아 온라인 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종목으로만 구성됐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아쉽지만 본 행사가 점차 멀어져가는 학우분들 사이를 연결하는 대회가 됐으면 합니다. 더불어 지난 2년여간 본 행사의 명맥이 끊겼었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금 우리대학 학우분들 간의 경쟁을 통한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됐으면 합니다. 결승전은 STBS와 함께 중계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새롭게 구상하고 있는 사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학우들이 알면 유용한 사업도 소개해주세요.



  A. 현재 저희 총학에서는 타대학과 연합을 통해 연합체 차원에서 제휴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건국대 ▲고려대 ▲연세대 등 총 8개 대학 총학과 연합해 대학생온라인연합제휴(UOC)라는 연대체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더 많은 수요 인원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제휴 서비스를 협의해 우리대학 학우분들께 돌려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교지편집위원회와 연합해 이번 하반기부터 여러 공릉 상권과 연계 제휴를 마무리했고 개강과 함께 학우분들께 공지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혜택을 누리셨으면 합니다.



Q. 총학이 지향하고 있는 목표는?



  A. ‘가장 우리다운 길로 나아가다’라는 것이 저희 총학의 슬로건입니다. 이는 현재의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고 다채롭고 풍요로운 대학생활 속에서 그 어떠한 학우분께서도 소외당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싶다는 뜻이며, 곧 저희 총학이 지향하고 있는 목표점입니다.



Q. 당선 전에 예상한 활동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당선 이후 현재까지 예상과 다른점이 있다면?



  A. 가장 달랐던 것은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다시금 활기찬 캠퍼스가 되리라 생각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은 심각합니다. 이에 따라 많은 사업들이 변화하거나 어려움에 봉착하게 됐습니다. 또한 당선 이전의 시야와 당선 후의 시야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학교와 학생은 유기적으로 같은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학생의 입장에서 먼저 고려하되, 학교의 입장 역시 충분히 공감해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힘을 모으는 정책들을 많이 진행하고자했던 것 같습니다.



Q. 총학생회장을 하며 힘들었던 일이 있다면?



  A. 개인적으로 총학생회장을 하면서 크게 힘든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고생하는 저희 중앙집행국원들을 많이 챙기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학생회에서 일하는 것만큼 회식도 하고 MT도 가면서 즐거운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으나, 상황이 따라주지 못해 많이 미안할 따름입니다.



Q. 총학생회장을 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국민권익위원회에 본교 학생대표자로 참석해 정부 정책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때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우리대학이 많이 성장했고 앞으로도 많은 기대가 되는 주목할 만한 대학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매우 뿌듯하고 우리대학이 자랑스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타대학과 MOU 체결에 관한 건으로 대학 본부와 협의하던 때도 기억에 남습니다. 총학과 대학 본부 모두 교류를 통한 대학과 학문의 발전에 크게 공감하며 여러 대학과 MOU 체결에 긍정적으로 생각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우리대학과 학생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이 있자 함께 분노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우리 학우분들이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다닐 수 있는 우수한 대학을 만들자고 다짐했던 때가 많이 기억납니다. 코로나-19로 지쳐가던 시기에 본부와 총학 모두 본 사건을 계기로 더욱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Q. 공약 중 생각보다 이행하기 어려웠던 공약이 있다면? 만약 이 공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했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 알려주세요.



  A. 지난 짧은 임기를 돌아보면, 많은 공약을 제시했고 많은 공약을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또 많은 공약이 남아있습니다. 현 상황에 맞지 않았던 공약은 과감히 철회했고 새롭게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진행이 어려웠던 공약은 학생증 디자인 리뉴얼이었습니다. 대학 본부를 떠나 농협과 BC카드 등 여러 사업체와도 미팅을 했으나 사전 계약 기간이 남아있어 협의 진행이 생각처럼 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다소 무리한 사업 진행이 오히려 향후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우리의 입장이 잘 반영된 새로운 계약이 이루어지는 기회를 뺏을 것이라 우려돼 다른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향후 모든 기획안에 대한 인수인계를 준비한 상태입니다.



  향학로 은행나무 문제 역시 쉽지 않은 공약이었습니다. 저희 총학에서는 향학로 은행나무 악취 제거를 위해 채집망 설치 사업을 공약으로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인수인계 과정에서 지난 총학생회가 향학로 은행나무 악취 제거를 위해 암수 교체 사업을 노원구청과 구두 협의를 마친 상태였고 본 사업 건을 구체화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다만 지자체 본 예산이 수립된 이후였기에 추가 경정 예산을 편성 요청을 통해 본 사업을 진행하고자 했으나, 대외협력본부 및 학생처와 논의 과정 중 본 사업 건이 향학로 전체 우레탄 공사 및 수연관 재건축과 맞물려 진행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성을 수정했습니다. 다만 수연관 재건축 착공 시점이 매우 늦고, 암수 교체 특성상 묘목이 자랄 수 있는 환경 등 여러 여건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필요해 현재 전체적인 방향성에 대해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본 건은 현재 수립 추진 중인 노원구 관내 연합체를 통해 한국성서대학교 등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대학 총학생회와 연합해 노원구청과 논의해보고자 합니다.



Q.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공약은 무엇인가요?



  A. 우리대학의 브랜드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외 이미지 구축을 위한 여러 활동과 연계 사업들 그리고 축제와 여러 다양한 행사가 높은 수준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우리대학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가오는 10월 예정된 새롭고 다채로운 축제 ‘스테리아’를 통해서 여러분께 다가가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Q. 앞으로 총학이 변화되길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총학생회장으로 있으면서 임기 초 가장 보완하고자 했던 부분은 총학의 전문성 부족이라는 점이었습니다. 1년의 짧은 임기 동안, 저희가 마주하는 단체와 조직들은 매우 전문적인 집단이었습니다. 이에 단순히 행사만 진행하고 학생 의견을 수렴하는 총학으로 남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변화를 유도하고 우리대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총학 사무의 체계성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역대 총학이 운영하고 기획했던 사업의 인수인계를 통해 올해의 지식과 경험이 내년의 것으로 쓰일 수 있도록 아카이빙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총학이 올해를 넘고 내년을 넘어 미래에도 가장 우리대학다운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등대가 됐으면 합니다.



Q. 임기가 끝나기 전 꼭 이루고 싶은게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세 가지가 있습니다. ▲생활관 제도 개선 ▲장학 제도 개선 ▲인재원 제도의 개선입니다. 생활관 제도의 경우, 학생 생활권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생활권은 학업을 이뤄 나가는 데 있어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안정적인 생활권 구축을 위해 생활관을 하반기 주요 과제로 삼고 있고 외부 TF팀을 구성해 제도 개선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 장학 제도의 급변으로 혼란을 겪는 학우분들이 많습니다. 좀 더 체계적이고 높은 수준의 정보 제공을 통해 학우분들께서 다양한 장학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재원 제도의 경우, 학교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고등 시험에 합격자를 배출해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그들을 통해 경험을 전수하는 선순환 구조가 인재원 제도를 통해 마련될 수 있도록 더 수준 높은 지원과 환경을 조성하고 싶습니다.



Q. 우리대학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지난 임기 동안 대학 본부와 수많은 소통과 협의를 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학생 대표자로서 학생의 목소리를 전달해 정책을 수립하고 이뤄 나가는데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받아 고마움을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소 아쉬었던 점은 정책 수립에 있어서 더욱 다양한 수준의 학생 의견 수렴과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학생 참여를 유도했으면 좋겠다는 점입니다. 이는 역으로 학우분들께 바라는 점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의견 제시와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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