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증 디자인 공모전에서 ‘곽생증’ 최종 당선
▲학생증 디자인 공모전 최종 당선작 '곽생증'
총학생회가 주관한 학생증 디자인 공모전에서 ‘곽생증’ 디자인이 최종 당선됐다. 디자인 접수는 지난 8월 5일(금)부터 26일(금)까지 전자우편(E-mail)을 통해 진행됐으며, 이후 일주일의 심사 및 학생 투표 기간을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공모 주제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생증’이다.공모전에는 총 24개의 시안이 제출됐으나, 총학생회는 원활한 투표 및 심사 진행을 위해 내부적인 기준에 따라 4개의 시안을 추렸다. 일각에서는 후보 선정이 전적으로 총학생회의 권한인 것은 학생 투표권 침해라는 의견이 제시됐지만, 총학생회 측은 “중복되거나 사용하기 어려운 디자인을 배제해 효과적인 투표가 이루어질 수 있게 한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후보에 오른 디자인은 ▲‘STST 카드’ ▲‘곽생증’ ▲‘TECH FUTURE’ ▲‘빛나는 꿈, 빛나는 미래’의 4가지 시안이었다. 4개의 후보를 두고 8월 27일(토) 부터 9월 2일(금)까지 학생 투표 및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 기준은 ▲독창성 20% ▲주제 적합성 30% ▲학생 전체 투표 50%로 구글 폼을 이용한 재학생 투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독창성 부문에서는 STST 카드와 곽생증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주제 적합성에서는 4개의 후보 모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 학생 전체 투표에서는 1,276표 중 곽생증이 492표로 1위를 차지해 2위인 빛나는 꿈, 빛나는 미래와 141표의 격차를 벌였다.
종합 순위는 ▲1위 곽생증 ▲2위 STST 카드 ▲3위 빛나는 꿈, 빛나는 미래 ▲4위 TECH FUTURE로 곽생증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곽생증 디자인은 흰색 바탕에 우리대학 로고를 적절하게 삽입한 깔끔한 디자인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종 선정자에게는 상금으로 100만원이 지급되며, 최종 투표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들에게도 소정의 상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곽생증 시안을 공모한 이선영(금예 · 21) 학생은 “후보로 올라간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돼 너무 뿌듯하다”라며 “아직 당선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데, 학생증이 새롭게 바뀌고 우리대학 학생 분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면 정말 기쁠 것 같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총학생회는 “농협과의 미팅 과정에서 당선작이 일부 수정될 수는 있지만, 학우 분들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학생증을 위해 당선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