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과 예술의 만남, 아트 매치-매시업 전시 개최
▲우리대학 미술관의 아트 매치 - 매시업 작품
지난 11월 2일(수)부터 11일(금)까지 다빈치관 216호 미술관에서 “아트 매치-매시업 Art match-mashups_ 예술 : 기술 : 향유 전시”가 개최됐다. 본 전시는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 기술 융합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아트 매치-매시업은 시각예술을 공통분모로 작가의 자유로운 창작품과 그 창작 기술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제작한 작품(생성모델 결과물)을 단계별로 비교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인간과 인공지능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창조적 가능성을 시현하는 융복합 프로젝트다.
이는 여러 자료에서 요소들을 따와 새로운 ▲노래 ▲비디오 ▲컴퓨터 파일 등을 만드는 매시업(mashups)처럼, 인간과 인공지능을 넘나들며 개성이 담긴 다양한 창작 정보와 기술을 ▲교환 ▲혼합 ▲응용함으로써 새로운 유형의 창작물을 개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21년 ‘아트 매치 매시업 Art match-mashups_예술을 배운 기계, 인공지능을 만난 예술의 융합’은 작품의 창작 과정에서 시각 예술가의 스타일 및 진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유형의 창작물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인공지능과 작가의 예술적 완성도를 비교, 진단했다.
그 후속 프로젝트인 2022 ‘아트 매치-매시업 Art match-mashups_ 예술 : 기술 : 향유’는 시각 예술가의 스타일 및 진술이 담긴 딥러닝 2D 이미지 생성 경험을 확장해 ▲3D 모델링 ▲리얼리티 캡처 ▲인공지능 3D 인터플레이션 등 첨단 기술 융합으로 가상·혼합현실(VR, MR)을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로 구현해 창작과 감상의 경험 영역을 확장해 가기 위한 프로세스형 융복합 작업이다.
▲김창겸 ▲양대원 ▲유한이 ▲이돈순 ▲홍경택 작가가 전시에 참여했고, 인공지능 기술 감독으로 우리대학에서 조형래 지능형미디어연구센터 연구원이 감독했다. 인공지능 기술 자문으로 박구만 전자IT미디어공학과 교수가 정보, 경험 등을 제공했다. 또한 360° VR 영상 제작에 ▲강민 ▲정가연 ▲조윤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이 참여했다. 가천대 미술대학 김우섭 학생이 리얼리티 캡처 및 아카이브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현재 성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나래 오픈 스페이스 블록스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는 “이번 전시 준비 과정에 있어 3D 이미지를 만드는데 전문인력이 필요한 단계였고, 사업 기간도 짧았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형래 기술 감독님의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하게 됐다”라며 전시 과정에 있어 기억에 남는 순간을 밝혔다. 또한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과 만나며 저희의 전시 작품을 통해 그들의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