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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올해는 꼭! 계묘년, 당신의 새해 목표는?
김태연, 심재민, 오경은 ㅣ 기사 승인 2023-01-09 11  |  669호 ㅣ 조회수 : 65

올해는 꼭! 계묘년, 당신의 새해 목표는?



▲기자들이 직접 새해목표를 세우고 있다. 



 새 목표와 함께하는

 새 출발



 사람들은 매해 새해 목표를 새로 세우는 행위를 반복한다. 새해 결심을 하는 우리의 전통이 언제 처음 정착됐는지 정확히 짚어내기는 어렵다. 그러나 문화사학자이자 『자기계발술』의 저자인 안나 카타리나 샤프너는 자기 계발에 대한 문학적인 언급이 수 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했다. 예로 고대 중국과 로마 스토어 시기부터 새해 결심에 대한 언급이 있었으며, 시인 마크 트웨인의 편지 등을 통해서도 목표를 특정한 날짜에 고정하는 관습이 1860년대에 이미 확립돼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특히 심리학자들은 뇌가 기억을 조작하는 방식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 스쿨 심리학 교수인 케이티 밀크먼은 “새 목표를 세우며 얻는 새 출발의 기분은 과거의 실패로부터 심리적 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고 말하며 “어떤 실수를 했더라도 그것은 옛날의 나 자신이 했던 실수였기 때문에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믿게 해준다”라고 분석했다.



새해 목표 트렌드?



 2022년 새해 목표 트렌드는 무엇이었을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썸트렌드의 2021년 12월 1일(수)부터 2022년 1월 11일(화)까지 ▲새해 결심 ▲새해 다짐 ▲새해 계획 ▲새해 목표 네 가지 검색어의 연관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공통으로 ▲건강 ▲다이어트 ▲운동 등 건강에 관한 단어들이 연관 키워드로 나타나 많은 사람이 건강에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새해 결심’의 연관어의 경우 ▲다이어트와 운동 등 건강에 관한 키워드 ▲공부, 영어 등 자기 계발에 대한 키워드 ▲관리 습관 등 실천에 관한 키워드가 주를 이뤘다. ‘새해 다짐’의 경우 건강 관련 키워드에 액상과당과 채식과 같은 새로운 키워드가 등장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플라스틱, 선크림 등과 같은 환경에 대한 키워드 또한 나타났다.



 코로나-19,

 새해 목표를 뒤바꾸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에서 실시한 2021년 기준 20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새해 계획 수립 여부 조사에 의하면 새해 계획 1위와 2위에 ‘취업 및 이직’과 ‘국내외여행’이 올랐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 취업과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대 성인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성인남녀가 내년에 꼭 이루고 싶은 계획은 무엇일까?”에 복수 응답으로 선택하게 한 결과 ▲다이어트, 몸짱 되기 등 자기 몸 관리 계획이 응답률 58.5%로 가장 높게 선택됐다. 근소한 차이로 외국어 공부 및 자격증 취득 등 자기 계발(57.5%)과 취업 및 이직(50.7%)이 이루고 싶은 새해 계획 2위와 3위에 올랐다.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본인 의지만으로 이룰 수 없는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을 세우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내년도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는 응답자들에게 새해 계획을 세우지 않은 이유를 묻자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을 세워봐야 소용이 없어서(28.0%)라고 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대규모 확산과 무기한 길어지는 거리두기에 지친 것으로 분석해볼 수 있다.



 목표 지킬 수 있는

 핵심 요소는 ‘의지’



 본지는 지난 12월 23일(금)부터 31일(토)까지 우리대학 학우들을 대상으로 새해 목표에 대해 설문했다. 총 55명의 응답자 중2022년에 새해 목표가 있었다고 답한 학우는 87.3%(48명)에 달했고, 이중 목표를 이뤘냐는 질문에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라고 답한 학우가 62.5%(30명)로 나타났다.



 목표를 이룰 수 있었던 비결(중복응답)에 대해서는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서 53.3%(16명) ▲실현이 어렵지 않은 목표를 설정해서 36.7%(11명) ▲목표를 주변에 알려서 20%(6명) ▲목표를 함께할 사람이 있어서 20%(6명)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답한 학우 37.5%(19명)는 ▲의지가 부족해서 79.9%(15명) ▲실현이 어려운 목표를 설정해서 31.6%(6명) ▲바빠서 26.3%(5명) ▲돈이 없어서 21.1%(4명)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겨서 15.8%(3명) 등의 이유로 목표를 실현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즉, 목표를 이룬 학우와 이루지 못한 학우 모두 실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의지’를 뽑았다.



 2023년에 새해 목표가 있다고 답한 학우는 54명(98.2%)으로 상당수의 학우가 새해 목표를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목표의 분야(중복응답)는 ▲학업·진로 85.2%(46명) ▲건강·미용53.7%(29명) ▲취미·여가 31.5%(17명) ▲연애 29.6%(16명) ▲금융·경제 14.8%(8명) ▲교양 14.8%(8명) 순으로 나타났다.





 총장부터 학생까지,

 새해목표 이모저모



 다음으로는 우리대학 학내 구성원들의 작년 새해목표와 그것을 이뤘는지, 그리고 올해 새해 목표는 어떻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들어봤다. 인터뷰는 ▲이동훈 우리대학 총장(이하 이 총장) ▲졸업예정자인 김계완(전정·17) 씨(이하 김 씨) ▲2022년 새내기로 우리대학에 입학한 김은결(ITM·22) 씨와 함께했다.



 이 총장의 작년 새해목표는 우리대학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있었다. 크게 학생중심의 교육실현과 연구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새해목표를 세웠다. ▲첨단학과 신설 ▲교양교육 컨트롤타워 구축 ▲ST학기제 안정적 정착 ▲교원정원 확보 ▲재정 건전성 확보 등이 그 예시다.



 작년의 목표를 이뤘느냐는 질문에 이 총장은 “많은 학내 구성원들의 노력 덕에 대부분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 총장은 올해 ▲지능형반도체공학과 신설▲미래에너지융합과 신설 ▲교양대학 신설 ▲디스커버리학기 전면 시행 등 2022년에 계획했던 교육부문의 목표를 이뤘다. 또한 ▲교원정원 8명 순증 ▲LINC사업 등 다양한 정부재정지원사업 선정 ▲첨단연구동 신축 등 연구부문에서 세운 목표도 모두 달성했다. 2022년 계획했던 대다수의 새해목표를 이룬 셈이다.



 2023년 새해목표를 묻는 질문에도 이 총장은 어김없이 우리대학의 진전을 위한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올해는 이 총장 임기 마지막 해이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추진했던 사업들이 안착해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내실화를 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밖에도 2023년에 있을 ▲4단계 BK21사업 중간평가 ▲9월에 예정된 재선정 평가 ▲대학기관인증평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도 목표다. 학생이 만족하고 학부모가 자랑스러워 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이 총장은 임기 마지막까지 모든 교직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다음으로 졸업예정자인 김 씨는 2022년 새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다른 졸업 예정자들과 마찬가지로 취업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답했다. 김 씨의 학과 특성상 학생들 대다수가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한다. 1학기에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2학기에 취업 시장에 뛰어들어 좋은 결과를 이루는 것이 김 씨의 목표였다.



 2022년 새해 목표를 이뤘냐는 질문에는 “70% 정도는 달성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쉽지 않은 준비 과정으로 1차 실기 시험에서 낙방했으나 여름방학에 진행한 2회차 시험에서 합격을 거머쥐었다. 상반기 새해목표는 이룬 셈이다. 2학기에 목표로 하던 취업 시장에서의 성공은 김 씨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최종 면접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실패도 하나의 경험이었고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한다.



 2023년 새해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두가지 목표가 있다. 인공지능 SCI 부트캠프를 무사히 수료하는 것과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김 씨는 올해는 취업에 성공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2022년 새내기로 입학한 김은결 씨는 2022년 새해 목표에 대해 “아무래도 수험생활이 끝난 첫 해이다 보니 성적이나 경쟁이 아닌 하루하루를 소중히 살아가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말했다.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피아노 연주와 사진촬영 등 취미생활을 매주 즐기는 것이 작년 한 해의 목표였다. 그 목표를 이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어느정도는 규칙적인 생활과 취미활동을 병행하는 것을 지킨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학업 ▲유동적인 스케줄 ▲피로감 ▲나태함으로 목표를 지키기 점점 어려워져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김은결 씨는 “2023년 새해목표는 학업을 잘 챙기는 것이다”라며 새내기로서 알차게 보낸 한 해를 뒤로하고 학업에 열중하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아이엘츠에서 좋은 성적을 달성하고 해외여행을 2번 이상 가는 것을 소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양각색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새해목표가 모두 잘 이뤄지길 바라며 아직 새해목표를 세우지 못한 이들도 천천히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다음으로 성공적인 새해목표를 세우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성공적인 새해 목표를 위해서는 회피 목표보다는 접근 목표를 설정하기를 권장한다. 사람은 자신만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그 기저에는 동기가 존재한다. 동기를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 미래의 긍정적인 결과를 열망하는 접근 동기와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회피 동기가 있다. 예를 들어 시험을 잘 보고자 하는 목표는 접근 동기에 의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유가 선생님이 실망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면 회피 동기에 해당되는 것이다.



 천릿길도 한 걸음이라는 말이 있듯이 큰 목표보다는 작은 목표부터 수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령 운동을 꾸준히 하기로 했다면 ‘팔굽혀펴기 매일 1개씩 하기’처럼 작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스스로 강제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헬스장에 칫솔을 놓고 다니는 것처럼 이룰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설령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결심만으로도 새로운 마음가짐 상태를 부여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 새해 목표를 우선 세워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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