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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접전 끝에 ‘결’ 선본 당선, 총학생회의 새로운 시작
김민수 ㅣ 기사 승인 2024-12-03 11  |  698호 ㅣ 조회수 : 39

▲ 최종 당선이 확정된 ‘결’ 선본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지난 11월 27일(수) 오후 7시 30분,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총학생회 선거 개표가 진행됐다. 접전 끝에 기호 2번 ‘결’ 선거본부(이하 선본)가 당선되며 새로운 총학생회가 출범한다. 이번 선거는 불과 25표 차로 재투표가 진행될 만큼 두 선본 간 경쟁이 치열했다. 재투표 결과, 기호 1번 ‘STAGE’ 43.8%(1,288표), 기호 2번 ‘결’ 45.3%(1,330표), 기권 11%(321표)로 집계되며 결 선본의 당선이 확정됐다.



 단과대학별로는 조형대학, 인문사회대학, 미래융합대학에서 ‘STAGE’ 선본이 우세를 보였으며, 공과대학과 창의융합대학에서는 ‘결’ 선본이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각 후보가 단과대학 학생회장 및 자치위원회장 경력을 보유한 점이 단과대학별 표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결 선본의 정규용 정학생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이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모르겠다. 제41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정규용입니다”라고 운을 떼며 “선거 기간 동안 억울하고 상처받은 부분도 있었지만, 저를 믿고 신뢰를 보내주신 분들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저를 아직 믿지 못하는 분들께는 2025년 한 해가 지난 뒤에 ‘정말 잘했다, 고생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현 부총학생회장도 “1년이 지나고 나면 ‘정말 좋은 총학생회였다’라고 평가할 수 있도록 믿음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40대 STation 총학생회 이동원 회장은 공식적인 퇴임식은 아니지만 짧은 퇴임사를 통해 지난 1년을 돌아봤다. 그는 “부족하고 어리숙한 회장임에도 이 자리에 오기까지 응원해 주고 도와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학생들에게 받은 지지와 응원을 되새겼다.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던 공약들을 성공적으로 이행했던 만큼 STation 총학생회가 남긴 성과에 대한 큰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한편, 새롭게 출범할 총학생회 ‘결’이 앞으로 어떤 활동과 변화를 이끌어갈지 학생사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민수 기자 sasha7129@seoul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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