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병철 교수가 제18회 세아해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0월 29일(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2024년도 대한금속·재료학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대한금속·재료학회는 금속 및 기타 재료에 관한 학술 및 기술의 향상과 산업진흥을 목표로 1946년에 설립된 국내 학회다. 설립 이후 대학교, 연구소, 산업체 등의 재료 분야 전문가들이 중심이 돼 국내 최대 규모로 성장했으며, 국내 최다인 3종의 SCI 학술지를 발간하고 매년 2500여 건 이상의 연구 발표와 토론을 통해 활발한 학술적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주세돈 대학금속·재료학회 학회장은 “올해는 주변 국가들의 갈등이 무역 전쟁을 넘어 반도체, 철강, 통신 등 기술에 대한 패권 경쟁으로 격화되면서 각국 경제의 디커플링 현상과 지역 이익을 우선시하는 경제 블록화도 더욱 심화돼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경제보다는 정치 논리에 따라 천연자원과 소재·부품·장비를 무기화하고 규제하는 위기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우리 재료인들이 수행하는 과학기술 각 분야의 연구와 산업에서의 재료인의 역할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며 금속 및 재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 우리대학 신소재공학과 황병철 교수(이하 황 교수)가 대한민국 금속·재료공학 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아 제18회 세아해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본 상은 세아해암학술재단에서 수여하는 학술상으로 금속재료 및 관련 분야에서 저술, 논문발표 등을 통해 학술적 업적이 뛰어난 50세 전후 연구자를 지원하고 격려하고자 수여한다. 본 상의 후보자는 학회상 추천위원회 및 평의원의 추천으로 선정되며,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황 교수는 현재 고압수소용 철강재료 개발과 수소취성 평가에 대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산학연 협동 연구와 적극적인 대회 활동을 통해 금속재료 분야 학문 발전 및 국내 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본 상을 수상했다. 또한 황 교수는 지난 6월 3일(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5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황 교수는 재료강도, 철강재료, 파괴역학 등을 연구하며 우리대학에서 ▲금속공학개론 ▲재료의 기계적 성질 ▲전산재료과학과 인공지능 교과목을 담당해 강의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금속 및 재료 분야의 기술적 도전과 혁신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학술 발표뿐만 아니라 산업계와 학계 간의 교류를 통해 금속재료 산업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 대한금속·재료학회는 앞으로도 국내외 학술 교류를 확대하며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