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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대학 인문사회교양학부가 주관한 ‘2024학년도 고전읽기 토론대회’가 겨울방학 동안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인문 고전을 탐구하며 확산적 사고력을 강화하고, 팀 활동을 통한 의사소통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대회의 주제는 “성평등,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가?”로, 참가자들은 해당 주제를 중심으로 조별 토론을 진행했다. 노르웨이 작가 게르드 브란튼베르그(Gerd Brantenberg)의 『이갈리아의 딸들』(황금가지)을 대상 도서로 선정해 남성과 여성의 역할을 정반대로 뒤집은 가상의 사회 ‘이갈리아(Egalia)’를 배경으로 젠더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재해석하고 성과 계급 문제, 동성애와 젠더 갈등을 조명했다.
본격적인 대회 개최 전, 정인경 전남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실장이 맡은 전문가 특강은 ZOOM 온라인 강연으로 진행돼, ▲1회차(1월 14일): ‘이갈리아(Egalia): 남성/여성의 위계 뒤집어 보기’ ▲2회차(1월 21일): ‘『이갈리아의 딸들』을 통해 본 한국의 페미니즘과 젠더 갈등’을 주제로 열렸다.
본선 토론대회는 2월 6일(목)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개최되어 참가팀은 PPT 발표를 통해 논의를 전개했다. 토론대회 종료 후 시상식이 진행되며, 최우수상(1팀)에는 40만 원, 우수상(1팀)에는 20만 원, 장려상(2팀)에는 각 10만 원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또한 참가자에게는 EPiC 비교과 점수 140점이 부여되며, 대상 도서인 『이갈리아의 딸들』이 제공됐다.
김민수 기자 sasha7129@seoultech.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