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정우철 백합개발 대표, 여명주 명예부총장, 김신 前 대법관, 제프리 존스 변호사, 김동환 총장, 성윤모 前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한근 前 강릉시장
지난 4월 28일(월),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발전자문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촉식이 진행됐다. 위원회는 ▲대학 발전 전략 방향의 추진 ▲대학 재정 확보 ▲대학 후원 네트워크 구축 등 대학 발전 전반에 필요한 사항을 자문하는 총장 직속 기구로, 김동환 총장의 공약 사항이기도 했던 ‘글로벌 탑티어 대학 도약’에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사전 티타임에서 담화를 나눈 위원들은 대회의실로 이동해 성욱준 기획처장의 대학현황·발전계획 발표를 들은 뒤, 위촉식에서 위원으로 임명됐다. 이후 교내투어를 통해 우리대학 캠퍼스를 관람한 위원들은 오찬 행사에 참석했다.
법조·행정인 다수, 인적 네트워크 마련됐다
총 13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공동 위원장으로 ▲김동환 총장 ▲제프리 존스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성윤모 前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위촉됐으며, 부위원장으로 ▲김신 前 대법관 ▲박건수 前 한국공학대학교 총장 ▲김한근 前 강릉시장 ▲김성관 삼진일렉스 대표 ▲여명주 명예부총장 겸 온타리오 스쿨 이사장 ▲정우철 백합개발 대표가 위촉됐다. 내부위원으로는 ▲강동호 교육연구부총장 ▲강승준 대외국제부총장 ▲성욱준 기획처장 ▲신윤호 대외협력처장이 위촉됐다.
이번 위원회는 인지도 높은 인사가 위촉된 점이 주목된다. 공동 위원장으로 위촉된 제프리 존스 변호사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며 외환위기 시기 한미 경제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성윤모 공동 위원장은 산업통상 분야에서 풍부한 이력을 쌓아 특허청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낸 이력이 있다. 김신 부위원장은 2012년 대법관으로 임명돼 사회적 약자 보호와 인권 신장을 위한 판결을 다수 남겨 법원 안팎에서 신망을 얻은 바 있다.
지속적으로 우리대학과 교류해 오던 인사도 눈에 띈다. 우리대학 에너지바이오대학 특임교수로 활동한 여명주 부위원장은 작년 우리대학 명예부총장으로 임명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릉동 출신의 정우철 백합개발 대표는 우리대학 주택대학원에서 도시와 부동산 활용을 공부했으며 서울테크노파크의 1호 직원으로 근무하며 입주기업 모집, 건물 자산관리 등을 담당했다. 우리대학(당시 경기공업전문대학) 전기공학과와 철도전문대학원 석사 출신의 김성관 부위원장은 우리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재정위원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대학과 교류가 잦았던 인물이다.
김동환 총장은 “구성원 모두의 열정과 패기를 모아 글로벌 탑티어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위원회는 이 대장정의 동반자로서, 전문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거나, 조언을 아낌없이 해 줄 것”이라며 위촉된 인사의 활약을 기대했다.
공동 위원장으로 위촉된 제프리 존스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석·박사 과정의 외국 유학생들이 학위 취득 후 지역 정착을 위한 제반 여건 개선과 취업 기회를 확대하여 인구 감소의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해외 우수 인재 유치에 큰 역할을 하고 싶다”며 소회를 밝혔다.
성윤모 공동위원장은 “첨단산업의 핵심 연구 인력을 육성하는 서울과기대의 발전 방향에 맞춰 여러 노력을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으며, 김신 부위원장도 “서울과기대의 비전 실현을 위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종현 기자 24100076@seoultech.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