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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빈 교수, MIT 공동연구로 뇌과학 최고 권위 학술지 Neuron 게재
김수연 ㅣ 기사 승인 2025-11-09 21  |  708호 ㅣ 조회수 : 6

우리대학 한효빈 융합교양학부 교수(이하 한 교수)가 MIT·프린스턴대와 국제 공동연구 수행으로 뇌과학 최고 권위 학술지 ‘Neuron’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단기기억의 생물학적 실체 및 용량 한계의 원인이 ‘세타파’라는 뇌파에 있음을 규명해 기억력 향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 교수는 “대학교 3학년 때 ‘Neuron’에 게재된 논문들을 보며 뇌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웠다. 뇌과학의 발전을 이끈 굵직한 연구들이 소개된 채널이기에 내 이름을 단 논문을 실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꿈을 꿨다”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세타파는 전두엽 특정 영역에서 단기기억을 조절한다. 특히 한 교수는 기존 연구진이 간과했던 ‘세타파가 항상풍처럼 흐른다’는 가설을 단기기억과 접목해 검증했다. 뇌파가 단순한 상하 파동이 아닌, 여러 영역에서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는 파도 같은 현상임을 입증하며 데이터 분석에 차별적 접근을 시도했다.



한 교수는 “세타파를 인위적으로 만들거나 없앨 수 있는 뇌자극기술을 이용해 단기기억이라는 인간의 심리적 기제를 직접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뇌에 전기적 자극을 가해 심리 기능을 변화시키는 기술로 이어진다. 한 교수는 “전류를 두피에 흘렸을 때 전자기적 필드가 뉴런 활동에 간섭을 일으키는 원리를 이용해 기억력을 단기간에 증진하거나, 떨어졌을 때 전기적 처방으로 회복시키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 교수가 운영하는 연구실의 목표는 약물이 아닌 전자로 뇌 기능을 직접 조절하는 ‘전자약’ 기술의 개발이다. 그는 “실제로 먹거나 혈관에 주입하는 화학 물질이 아닌, 뇌에 부작용 없이 직접 작용해 필요한 효과가 즉각 나타나도록 간편화되고 보편화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수연 기자

dusqwer03@seoul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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