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변화하는 에너지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에너지, 현재 에너지 시장은 왜, 그리고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변화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패러다임을 5가지 키워드를 통해 살펴보자.
첫 번째 단어는 탈탄소화(Decarbonization)이다. 탈탄소화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강화되고 재생에너지의 발전과 확대로 인해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두 번째 단어는 분산화(Decentralization)이다. 에너지를 분산화한다는 것은 소비자와 가까운 곳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5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기존보다 전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 번째 디지털화(Digitalization)는 인공지능과 사물 인터넷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에너지 산업에 활용하는 것이다. 네 번째 단어인 전기화(Electrification)는 최종에너지 소비가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이 아닌 전기로 대체되는 것으로 전기가 중요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현상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현대 에너지 전환 내용 중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단어는 에너지 효율(Energy Efficiency)이다.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것은 경제 성장 촉진,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 향상은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김서진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