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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아이치현립예술대학 국제도예교류전 진행
이소미 ㅣ 기사 승인 2024-11-01 10  |  695호 ㅣ 조회수 : 69

▲ 일본 아이치현립예술대학에서 크리틱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 30일(금)부터 9월 8일(일)까지 일본 아이치현립예술대학 미술관에서 우리대학 도예학과와 아이치현립예술대학과의 교류전이 진행됐다. 교류전 활동에는 우리대학 도예학과 3학년, 4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여름학기 동안 전시를 준비했다. 유의정 도예학과 교수는 “이번 교류전을 통해 일본의 교육방식을 직접 보고 들으며 도예학과의 교육 방향성과 수준을 재고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교류전에 참가한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크리틱을 해보고 일본 학생들의 크리틱을 들으며 작품을 어떤 방식으로 설명하는 지도 배우고 작품활동을 하는 데에 자신감을 얻은 전시”라고 이야기하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맺었다고 전했다.



 2020년 이전부터 계획한 아이치현립예술대학과의 교류는 작년 여름 계절학기부터 진행돼 올해로 2회를 맞으며 일본 학생들과 서로의 작업물을 보고 작업 과정을 공유하는 활동이 이어져 왔다. 일본과 우리대학의 학기 진행 방식이 달라 아이치현립대학은 학기 중 수업 과정으로, 우리대학의 여름 계절학기 수업과정으로 교류전을 준비하게 됐다. 1학기 종강과 함께 시작된 교류전 준비는 약 3달간의 과정을 거쳐 진행됐다.



 이번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2024’는 정해진 주제 없이 자신의 작품세계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였다. 우리대학 도예학과는 한 과목을 전임교수 세 명이 맡아 조형, 제품, 공예 세 파트로 나눠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수업 환경을 만들었다. 스스로 정한 주제 안에서 여러 교수와 학생들이 소통하며 자기 생각을 흙으로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다양한 작업 방식에 대한 연구가 이뤄졌다. 흙을 가지고 각자 어떻게 풀어가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였다.



 이번 교류전을 마치며 유의정 교수는 “교류할 수 있는 대학의 종류를 늘리고 교류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깊이와 폭을 넓히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대학으로 유학을 오는 학생들의 수도 늘리려고 한다. 전시가 끝난 지금 작품들은 아직 일본에 있어 한국에서 전시하지 못했는데 2학기 종강 후 학부생 과제전과 함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소미 기자

somi226628@seoul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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