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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을 나누는 제41대 총학생회단 후보자 토론회
김민수 ㅣ 기사 승인 2024-11-21 12  |  697호 ㅣ 조회수 : 7

 지난 11월 14일(목),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41대 총학생회 선거 공약설명회 및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공약설명회와 토론회는 학우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후보자들의 공약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각 선거운동본부 후보자들이 동일한 안건으로 토론을 나누고 있다.



각 선본의 공약 발표



 각 후보자의 자기소개 후, 각 선본의 본격적인 공약 발표가 이어졌다. STAGE는 ▲복수 전공 개수 제한 확대 ▲생활협동조합 멤버십 제도 도입 ▲학교 대표 마스코트 공모전 추진 등의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복수 전공 개수 제한을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재신청을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복수 전공을 1회 신청 후 취소한 경우, 다음 학기에 다른 복수 전공을 신청할 수 있게 해 학문적 경험의 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1일 1식이 필수인 기숙사 식사에 관해 식권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많은 인원이 몰리는 일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결은 ▲학생 참여형 축제를 위한 대동제 TF팀 구성 ▲동북선 경전철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역명 건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학우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회의록과 자치회비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를 지하철 역명으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대학 이름을 지하철역 명에 포함시켜 학교의 인지도를 높이고, 상권 활성화와 주거 환경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결은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와 노원구청, 서울시와 협의할 예정이라 밝히며,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사전 공지된 세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각 후보는 주어진 시간 동안 공약을 설명하고, 이어서 현장 질의응답을 받았다. 유튜브 댓글을 통해서도 질의가 접수돼 다양한 의견들이 방송을 통해 전달됐다. 사회를 맡은 김선욱 방송국장은 “학우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 사회를 맡은 김선욱 방송국장이 각 선본의 공약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감소하는 자치회비 납부율, 대안은?



 첫 번째 토론 주제는 학생 사회에 대한 관심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총학생회 운영을 위한 자치회비 납부율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였다. 결은 “자치회비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납부하는 돈이기 때문에,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자치회비가 실시간으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STAGE 또한 “자치회비가 학교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학우들에게 널리 알리고, 납부자에게 특별한 혜택이나 우대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 후보 모두 “자치회비를 납부한 학우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치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약 ‘추진’ 단계의

실현 가능성은?



 질의응답 시간 동안, 두 후보는 공약 실현 가능성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다. 특히 공약 추진에서 ‘추진’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해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STAGE는 “현재 선거운동본부로서는 학교 측과의 협의가 제한적이지만, 당선 후에는 적극적으로 해당 공약들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공약들을 담았다”는 설명과 함께, ‘추진’이라는 단어가 단순한 약속이 아닌, 실현을 위한 의지로 해석해 달라는 의도를 전했다. 결 역시 “학교 측과 구체적인 협의가 어렵지만, 공약을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이를 학교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각 후보는 학교의 미래를 위한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STAGE는 학교와 학생 간의 소통 창구 역할을 강조하며, 학우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전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결은 학교가 보유한 공학과 기술 분야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동문 선배들의 활동을 통해 학교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sasha7129@seoul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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