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28일(월) 우리대학 총동문회와 모교 주요 인사들, 학생 대표단이 동문 기업인 ㈜삼진일렉스를 방문해 교류의 자리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기업이 추진 중인 사업 현황과 발전 과정을 공유받고 앞으로의 과제와 비전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삼진일렉스 본사인 서울시 강남구 삼진빌딩 내부에서 이뤄졌다. ▲김동환 총장(이하 김 총장) ▲김성관 삼진일렉스 대표이사 회장(이하 김 대표이사) ▲조찬형 대표이사 사장 ▲박경종 총동문회 회장 ▲김준우 정보통신대학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모임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모임은 기업 소개와 성과 발표가 이어진 뒤 각 인사의 인사말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김 대표이사 회장은 우리대학 전기공학과 동문이다. 김 회장은 "모교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모교를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고 늘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우리대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2014년 '자랑스러운 서울과기대인'에 선정돼 현재까지도 우리대학의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김 회장은 2017년 우리대학 총장실에서 '김성관 삼진일렉스 멘토링 프로그램' 후원 협정을 체결하고 선발된 학생들에게 총 1천만원의 장학금 지급과 멘토링을 진행했다. 지난 2021년에는 '제24회 한국전기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며 전력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 동문 기업 '삼진일렉스' 방문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비서실)
김 총장은 "동문의 몸짓 하나하나가 모이면 큰 물줄기를 만들고, 그것이 다시 큰 강물로 흘러 우리 학교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자랑스러운 선배님이 계시는 모습 하나하나가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관계 발전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밖에도 학생 대표단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전자공학과 부학생회장 송주현 씨는 "취업할 때 (학생들이) 준비해야 할 자질이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김 회장은 "제일 중요한 건 인성"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내면세계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며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강조했다. 또한 졸업 후 막막함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구체적인 꿈을 가져야 한다"며 "현실에 불안해하지 말고, 차근차근 목표를 정확히 정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학생 대표단으로 참석한 윤지선(기시디·24) 씨는 "선배님들께서 이렇게 멋진 길을 걷고 계신다는 점이 신기했다. 우리대학에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며 선배들의 경험을 직접 접한 소감을 전했다.
삼진일렉스는 1984년에 설립돼 현재까지 전기·정보통신·소방설비 관련 대부분의 분야에서 힘을 키워나가고 있다. 2024년 기준 약 1,800억원의 매출액을 냈으며 신재생 분야까지 발을 뻗어 더 많은 매출을 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전기 분야 및 에너지 분야가 앞으로 상당히 중요한 산업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인재 양성 ▲기술 축적 ▲사회봉사 등을 경영이념으로 가짐으로써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우리대학과 동문 기업이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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