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에어비전에 방문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9월 29일(월) 김동환 총장(이하 김 총장)을 비롯한 ▲박경종 총동문회 회장 ▲채성용 총동문회 사무총장 ▲조찬형 ㈜삼진일렉스 사장 ▲김대진 ㈜동현이앤아이 대표이사 ▲유경하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 부회장 ▲김종국 기계기술인회장 등 주요 인사가 우리대학 동문 기업 ㈜에어비전을 방문했다. ㈜에어비전에서 진행된 이번 방문은 우리대학과 동문 기업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이영준 ㈜에어비전 대표(이하 이 대표)의 소개말로 시작됐다. 이 대표는 “우리대학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한 동문으로, 24년 전 클린룸을 만들어주는 회사로 창업해 현재까지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회사를 소개했다. 이어 “대학병원 수술방, 반도체 회사, 제약회사 GMP 시설*, 식품회사 등의 기업과 거래하며 회사를 성장시켜 왔다. 이후 클린룸에서 중요한 에어필터를 직접 개발해 보자는 생각으로 필터를 개발해 13년 전 ㈜크린필텍을 설립했다”며 “현재는 스스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며 전국 여러 대리점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에어비전은 2001년 설립된 클린룸 구축 전문 기업으로, 클린룸을 만들며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어비전 필터, 바이러스비전 필터를 개발해 실내 공기 정화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클린룸은 오염 제어가 행해지고 있는 한정된 공간으로 공기 중에 포함돼 있는 먼지뿐만 아니라 공기의 온도, 습도, 실내 공기압, 가스 성분 등의 환경조건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제어된 방이다. 반도체·정밀기계 산업 에 활용되는 산업용 클린룸(ICR)과 의약·생명과학 분야에 사용되는 바이오 클린룸(BCR)로 나뉜다. ㈜에어비전은 ICR과 BCR을 비롯한 냉동 공조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에어비전 필터와 바이러스 필터를 자체 개발해 실내공기 안심존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기존에 설치돼있는 에어컨, 창문, 선풍기 등에 에어비전 필터를 부착해 미세먼지, 유해공기 등을 제거할 수 있다.
김 총장은 이번 동문 기업 방문 소감으로 “약 17년 전 ㈜에어비전이 서울테크노파크에 입주한 후 5~6년 정도 머물다 지금 위치로 회사를 옮기면서 회사가 크게 성장했다. 클린룸을 설계하는 ㈜에어비전 회사부터 이제는 클린룸 설계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필터를 직접 개발하는 ㈜크린필텍까지 2개의 회사가 설립됐다”며 “앞으로도 우리대학이 동문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선배들의 성장을 보며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기회를 만들고 싶다. 동문 기업이 과기대의 이름을 더욱 빛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MP 시설 : Good Manufacturing Practice의 줄임말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특정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원자재 입고부터 제조, 포장, 출하까지 모든 과정에서 오염과 혼동을 방지하고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제조 시설.
윤지선 기자
yjs1320@seoultech.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