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대학 환경공학과가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 환경분야 특성화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난 9월부터 환경 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간 협업으로 진행되는 ‘2025 환경분야 특성화선도대학 육성사업’은 프로젝트 기반 실무교육 및 중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환경공학과는 이번 사업에 선정돼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KDT)’ 운영 가능 기관으로 인정됐다. 이를 통해 ▲녹색융합기술 분야 비학위과정 개설 ▲산학 연계 프로젝트 운영 ▲훈련장려금 및 특별훈련수당 지원이 진행된다.
김대근 환경공학과 교수(이하 김 교수)는 “모든 학부생이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건 아닌데 왜 학부생은 대학원 사업 등을 통해 받는 혜택을 못 받을까를 항상 생각해 왔다”며 이번 사업에 지원한 취지를 밝혔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강의 내용을 더 풍성하게 만들고 세미나, 외부 전문가 강연 등의 비교과 활동을 지원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지금 진행 중인 특성화 대학원 사업이 우수 사업으로 환경부에 선정됐다”며 사업 선정 과정에서 차별화된 부분으로 우수한 대학원 사업을 언급했다. 이어 “대학원 사업을 이미 모범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과 첨단학과로 지정돼 타 대학보다 월등히 많은 학부 인원을 배출시킬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공학과 학부생은 현재보다 확대된 비교과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김 교수는 “우수한 참여 기업을 선정한 후 학생들이 캡스톤디자인이나 연구 또는 배우고 싶은 것을 회사와 연계해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학부 연구생 제도의 지원 및 확대 계획을 전했다.
학부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혜택으로는 장학금 및 지원금이 있다. 정해진 교육 과정을 단계별로 이수할 경우 약 3억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 고용노동부와의 협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내일배움카드’ 제도를 통해 별도의 추가 지원금이 수업 참여에 따라 학생 개인에게 직접 지급된다.
김 교수는 “학생들에게 (환경공학에 대한) 자부심을 주고 프로그램도 알차게 만들어 수업 이상의 경험을 시켜준 뒤 사회에 진출하길 돕고 싶다”며 실질적인 뜻을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대학 환경공학과는 산업 현장 중심의 교육과 실무형 인재 양성에 한층 가까워질 전망이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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