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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대책 ‘지구공학’
이준석 ㅣ 기사 승인 2024-04-29 15  |  688호 ㅣ 조회수 : 57

 최근 ‘지구온난화’, ‘기후위기’와 같은 단어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후위기는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재 당면한 문제로서 전세계적으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운동이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많은 과학자가 최후의 대책으로서 ‘지구공학’에 주목하고 있다.



 ‘지구공학’은 인위적인 지구의 기후시스템의 변화 및 조절, 통제를 목적으로 하는 학문 분야이며, ‘기후공학’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중 특히 기상 시스템에 영향을 가해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광의 양을 조절하는 방식을 살펴보겠다.



 첫째, 지구의 대기에 작은 입자들을 살포해 지구에 도달하는 햇빛의 양을 줄이는 것이다. 화산이 폭발하여 발생한 미세 입자들이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현상과 똑같은 원리이며, 가짜화산이라고도 불리는 방법이다. 둘째, 구름표백이다. 이는 특수 제작된 장치를 바다에 설치하여 염분이 있는 해수를 공중에 분사함으로써 구름이 추가로 형성되며 색이 희어져 구름이 반사시키는 햇빛의 양을 늘리는 방법이다. 이외에도 인공나무를 심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방법, 바다에 철분을 뿌려 식물성 플랑크톤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방법 등이 있다.



 이 방법들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방식들보다 단순하고 파격적으로 기후위기를 해결할 방법들이다. 하지만, 그대로 적용했을 때의 부작용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즉, 지구를 상대로 실험을 하는 과감한 해결책이기에 더 많은 연구와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의 위기를 해결할 방법들이 뚜렷하게 제시되지 않고 있는 이 시기에 ‘지구공학’과 같은 대안적인 해결책에도 많은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



이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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