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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인을 만나다_“소대원들의 무사 전역을 최우선으로 할 것입니다”
남건우 ㅣ 기사 승인 2023-08-23 09  |  678호 ㅣ 조회수 : 268



Q. 간단한 자기소개와 ROTC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건축공학과 20학번 유영민입니다. 우리대학 육군 ROTC 4학년 과정을 밟고 있고 내년 2월 졸업 후 육군 소위 임관 예정입니다. ROTC는 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의 약자로 학생군사교육단으로 불립니다. 대학 4년 과정을 모두 마치고 졸업과 동시에 육·해·공군 소위로 임관하는 제도입니다.



Q. ROTC 학우들은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합니다.



A. 학기 중에는 다른 학우들과 크게 다르진 않은데 일단 저희끼리 자율적으로 모여 아침에 뜀걸음이나 푸쉬업 같은 체력단련을 하곤 합니다. 다음으로 2학점짜리 학군단 수업을 이수합니다. 방학에는 한 달 정도 훈련을 가는데 2학년 겨울방학, 3학년 여름방학, 4학년 여름방학 총 세 번 가고 4학년 2학기에는 따로 임관 종합 평가라고 해서 체력 및 정신전력 평가를 응시합니다. 졸업과 동시에 임관하면 초급 장교들이 병과에 대한 기초적인 사항을 교육받는 OBC(Officer Basic Course)과정을 4개월 정도 거쳐 자대 배치를 받아 복무하게 됩니다.



Q. 후보생분께서는 따로 ROTC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A. 아버지께서는 장교로 복무하기도 하셨고 군대 한 번 가는 거 장교로 복무하면서 명예롭게 제대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살아가면서 제게 자부심이 될 것 같기도 했고요. 그리고 여러 메리트가 있다 판단해 ROTC를 선택했습니다.



Q. ROTC가 메리트가 될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A. 일단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바로 졸업할 수 있고, 기숙사 우선 선발권도 부여받게 됩니다. 금전적인 부분은 매달 나오는 품위유지비와 600만원 가량의 단기복무 장려금도 수여받을 수 있고 제 바로 밑 기수인 63기는 900만원, 64기는 2,000만원 해서 2025년까지 2,500만원으로 인상 목표라 들었습니다. 그리고 ROTC 동문회 선·후배 관계를 돈독히 다질 수 있고 무엇보다 장교로서 명예롭게 군 복무를 할 수 있죠. 전역 후에도 취업에 있어서 이점도 있는데 저 같은 경우 건축공학을 전공해 공병 병과로 복무하면 제 군 생활이 공공기관에서 근무한 경력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도 취업할 때 메리트가 될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어떤 장교가 되고 싶으신가요?



A. 소위 계급장 마름모가 위아래로 뾰족하기도 하고 장교 중에는 제일 말단이잖아요. 그래서 저희끼리는 소위를 ‘창끝 전력’이라고도 하거든요. 첨예한 창끝 전력이 되는 게 제 목표입니다. 그리고 소대장 직책을 맡게 되면 소대장으로서 소대원들의 무사 전역을 최우선으로 할 것입니다. 귀한 아들들 보내주셨으니까 군대에서 몸 안 다치고 건강히 돌려보내고 싶습니다.



 인터뷰 중 ‘명예’라는 단어를 연신 언급하고 인터뷰를 마친 후 기자에게 거수경례로 예를 표하는 모습에서 그가 군인으로서 명예를 얼마나 중시하는지 알 수 있었다. 대학 생활 동안 학기 중에는 학업, 방학에는 군사 훈련을 받으며 어느새 졸업과 임관을 목전에 둔 유영민 후보생, 졸업 후 훌륭한 장교로서 군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응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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