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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데이브,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멈춰요 데이브. 전 두려워요, 제 기억이 사라지고 있어요”
인간에게 반기를 들고, 감정을 느끼는 인공지능을 알린 기념비적인 대사다.
1968년 우주 경쟁이 최고조에 달할 때 만들어진 영화로, 인류 최초의 달 착륙보다도 1년이나 앞서 제작됐다. 하지만 우주선, 우주 등에 대한 묘사는 완벽에 가깝고, CG가 없던 시절에 만들었음에도 큰 이질감을 느낄 수 없다. 완벽한 영상미와 고증, 스토리텔링으로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SF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스타워즈>부터 <인터스텔라>까지 수많은 영화에 영향을 끼쳤다.
인류 문명의 발전, 인공지능의 기술적 특이점 도달, 그리고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과 위버멘쉬까지 여러 주제를 다양한 해석으로 나타낼 수 있는, 달리 말하면 복잡하고 어려운 영화다. 고전 명화나 인공지능, 니체의 철학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