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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선, 이준석 기자 | 2024.11.05 | 6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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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주요뉴스
“학생 만족도 높일 것”, 푸드코트로 바뀌는 제2학생식당
제2학생회관 학생식당(이하 2학식당)이 오는 11월 30일(토)까지 기존 방식으로 영업 후 내년 봄부터 푸드코트 형식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장학복지팀에 따르면, 2학식당은 영업 종료 후 방학 동안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재단장을 계획 중이다. 현재 2학식당은 5,000원의 가격으로 운영되는 든든푸드, 푸짐스페셜과 3,000원대의 가격인 라면을 판매하고 있다. 새롭게 단장된 2학식당에 들어올 푸드코트의 운영 업체는 아직 선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입점할 푸드코트의 종류는 업체 운영사업자 입찰 후 메뉴와 가격에 대해 학교 측과 협의 후 확정될 예정이다. 2학식당 변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기 위해 윤지희 학생지원과 장학직 팀장(이하 윤 팀장)을 만나 시행배경과 추후 계획에 관해 물었다. “2학식당 리뉴얼, 복지를 위한 선택” 먼저 2학식당의 리뉴얼을 추진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윤 팀장은 “그동안 우리대학 학생식당 메뉴의 다양성, 맛과 질, 대기시간 등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은 편이었다. 그 문제를 개선하고자 1학식당을 취식공간과 휴게공간을 겸비한 백화점식 푸드코트 형식으로 바꿨고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이에 대학 구성원의 복리증진 및 캠퍼스 생활 편의 확대를 위해 2학식당도 리뉴얼을 추진하게 됐다. 교내식당 개선은 총장 공약사항이기도 하다”며 2학식당의 변화에 대한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했다. 이어 2학식당 변화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묻자 “아직 푸드코트 운영 업체가 정해지지 않았고, 입찰이나 공사 등 여러 절차가 남아있어 확실하게 얘기하기는 힘들다. 다만, 1학식당의 메뉴와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브랜드를 입점시킬 예정이다”며 “중식이나 찌개류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메뉴 위주로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학생들이 식사할 수 있는 공간과 좌석 수에 대해서는 “1학식당 같은 경우에 휴게공간이 여유 있게 조성돼 있다보니 점심 시간대에는 학생들이 몰려 좌석 수가 부족하다고 알고 있다. 2학식당은 1학식당보다 좌석 수를 늘려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메뉴 환영” vs “합리적인 가격의 반찬 그리워” 우리대학 학우들은 2학식당이 푸드코트로 바뀌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자세한 의견을 듣고자 평소 1학식당을 자주 이용하는 김종현(기시디·24) 학우의 생각을 들어봤다. 그는 “1학식당(푸드코트)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매일 준비돼 있어서 그날그날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2학식당의 경우엔 메뉴가 2가지로 한정돼 있어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정해진 메뉴를 먹어야 한다. 또 2학식당은 정해진 시간에만 식당을 이용할 수 있어 시간대가 맞지 않는 날엔 먹지 못하는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푸드코트로 전환된다면 원하는 시간대에 다양한 학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푸드코트 형식으로 바뀌는 것이 좋은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다른 학우들에게도 2학식당의 푸드코트 전환에 대해 물었다. “현재 2학식당은 한 끼에 2가지 메뉴 중 고르거나 라면을 먹어야 하는데 메뉴 수가 너무 적다고 생각한다. 그마저도 같은 메뉴가 반복돼서 나오는 느낌을 받아 푸드코트 형식으로 바뀌어 메뉴 수를 늘렸으면 좋겠다”며 푸드코트 전환에 찬성했다. 또 다른 학우는 “개인적으로 현재 2학식당의 한 끼 가격이 5,000원인데 가격에 비해 2학식당만의 메리트가 없는 것 같다. 푸드코트로 전환되면 메뉴 개선이 이뤄질 것 같아 찬성한다”는 말을 전했다. 2학식당 리뉴얼에 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하는 학생도 있다. 우리대학에 재학 중인 장 씨는 “자취를 하다보니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쉽지 않다. 현재 2학식당에서는 낮은 가격으로 다양한 반찬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 또 대부분의 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내는데 2학식당이 가까워 시간을 아낄 수 있었다”며 2학식당의 변화에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추가로 “푸드코트는 아무래도 메뉴가 고정돼있다 보니 자주 이용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푸드코트가 들어온다면, 돈가스와 분식 같은 단일메뉴보다 다양한 반찬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도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변화할 2학식당의 메뉴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천원의 아침밥 확대 시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지난 4월, 1학식당의 오픈과 함께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시행되기 시작했다. 우리대학 천원의 아침밥은 1일 100식 한정으로 1,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시험 기간에는 1분 만에 전 메뉴가 매진되는 등 학우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기존 2학식당에선 시행되지 않았던 천원의 아침밥이 확대 시행될 수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윤 팀장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은 학교 예산만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으며 진행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천원의 아침밥에 배정된 예산에 대해 확대, 축소하겠다는 장담을 할 수 없고 현재는 정해진 것이 없다. 하지만 내년에도 최소한 기존(올해) 규모로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학생들의 수요가 많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고, 가능하다면 천원의 아침밥 증액 요청을 할 계획임을 밝혔다. 시험기간 운영되는 천원의 아침밥 무료 이벤트에 대해서도 “무료 이벤트의 예산은 총동창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예산이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 내년 시행 여부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뒤이어 윤 팀장은 천원의 아침밥이나 1학식당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를 계속해서 확인하려 한다며 “천원의 아침밥을 처음 시행했을 땐 오전 7시 30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나, 이른 시간대라 학생들이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고 운영시간을 오전 8시로 늦췄다. 또한 천원의 아침밥 시행 초반엔 식권을 현장 판매해 학생들에게 직접 구매하도록 했으나, 외부인이 들어와 아침을 먹어 정작 학생들이 먹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를 막고자 학기 말에 페이코 인증 방식으로 천원의 아침밥 구매 방식을 바꾸게 됐다”며 교내 구성원 및 학생들을 위해 수시로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좋은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 학생지원과 장학복지팀 윤지희 팀장 천원의 아침밥 노쇼, “페널티 도입 가능성 거론돼”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윤 팀장은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말을 전했다. “일부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신청하고 노쇼를 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천원의 아침밥을 신청하고 먹지 않으면 그 한 끼에 대한 예산이 낭비되고, 밥을 먹을 수 있었던 다른 학생이 피해를 보게 된다”며 “천원의 아침밥은 신청 후 취소하면 취소 처리가 돼 다른 학생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취소조차 하지 않아 다른 학생이 먹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혹시라도 아침밥을 먹지 못하게 됐다면 꼭 취소 처리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전하며, 계속해서 학생들의 아침밥 노쇼가 발생한다면 일정 횟수 이상 아침밥을 먹지 않을 시 페널티를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1학식당 내부 모습 윤지선 기자 yjs1320@seoultech.ac.kr 이준석 기자 hng458@seoultech.ac.kr 디자인 | 편예영 수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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